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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다 해도 하루는 끝나지 않는다.
우리에겐 아직 밤이 남아있고,
못다 한 술 한 잔이 남아있다..
일몰은 밤으로 가기 위해 거쳐가는
정거장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다가오는 어둠 속에서 차분함을,
누군가는 두근거림을 느끼며
각자의 여운을 품은 채 낮을 배웅한다.
일몰 뒤에는 밤이 오고,
밤 뒤에는 새벽이 온다.
자다르의 일몰처럼,
늘 끝 대신에 여운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종점이란 없는지도 모른다.
#일몰은비워지고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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