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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노래가 끊임 없이
플레이되고 있을 때 얻는 위안이 있다.
포르투의 도우루 강가를 거닐며
나는 그렇게 편안했다.
어깨 동무를 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연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떠올려보고,
인스타그램 계정을 커다랗게 써놓은
종이 판자 하나만이 전부인 키보드 연주자들의 열정에
나의 꿈을 떠올려보며,
잔바람에 흔들리는
조그마한 배의 움직임을 바라보다가,
오늘이 여행 며칠째인지
손가락으로 세어보기도 하면서.
ⓒ 권호영 - 반박자 느려도 좋은 포르투갈
푸른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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