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12

(46)
[불안한 마음] 장재희 -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어딜가도 환경에 적응이 되고 나면 나를 힘들게 하는 물음들이 내 안에서 올라왔다. 그 물음을 따라가자 나에게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 그동안 직장을 옮길 때마다 주변 사람들은 또 옮기냐며 나에게 물어왔다. 첫 직장에서 지금까지 근속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부럽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그대로 다닐 수 있는 건지, 그들은 나처럼 우왕좌왕하지 않아도 만족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다 평생 무엇을 해도 만족하지 못할까봐 불안했다. 일상에서 불안이 나를 감싸는 일이 많아지자 조금씩 두려움이 찾아왔다. 무엇을 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 불안한 마음, 두려운 마음이 도대체 어디서 온 걸까? ⓒ 장재희,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나무와열매 출판. 불안해서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 뭐라도 하면서 ..
[액자 속 그림을 보듯] 하완 - 저는 측면이 좀더 낫습니다만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이 파랗다. 멀리 길고양이 한 마리가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다. 카페에 앉아 바라본 창밖 세상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실제로는 온갖 문제와 사건 사고로 시끄러운 세상이지만, 여기서 본 세상은 내가 알던 곳이 아니다. 액자 속 그림을 보듯 거리를 두고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기이한 기분이 든다. 이곳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 혹은 이승과 저승 사이 그 어디 쯤. ⓒ 하완, 저는 측면이 좀더 낫습니다만. ;세미콜론. 조금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시간이 지나서 지금의 나를 바라본다면? 가끔 나에게 집중하며 조용한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힘내라는 말 대신] 박정은 - 뜻밖의 위로 . 예상하지 못한 호의가 주는 뜻밖의 위로. #받았다그램 #이벤트당첨 #글과그림이야기 . 날은 춥지만 따뜻한 차 한잔 나눌 수 있는 여유와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힘내라는 말 대신. 딱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한 날, 어느 순간에 갑자기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솟구쳐오를 때가 있다. 매일 무언가를 조금씩 꾹꾹 눌러담다가 그..
[책갈피 선물] 고혜진 - 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명함 스타일의 책갈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복숭아 색감도 맘에 들고, 마음 편안해지는 사진도 좋네요. 고맙습니다~ 첫째나무 고혜진 작가님 인스타 : www.instagram.com/go_1st_tree/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는 순간에도 그대의 오늘이 무사하기를 응원합니다 ♡
[말은 존재를 담는 그릇] 김선중 - 아이 말은 그 사람의 존재를 담는 그릇과도 같다. 우리가 듣고 배우고 사용하는 말은 곧 우리 자신이 된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은 결코 빈 손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 김선중, 아이. 원너스미디어. 알라딘, 김선중 - 아이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9897680 아이 ‘셀리리더십’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최초의 자아를 발견해갔는지 그 과정을 담고 있다. 단순한 경험이나 몇몇 사례들을 통한 것이 아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근거를 통해 세워진 셀리리더십 www.aladin.co.kr 모든 행동이 그렇겠습니다만, 나에게서 나온 말은 분명 어떤 식으로든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러니 불만과 불평보다 칭찬과 감사함을 자주 표현해야겠습니다. 춥습..
[이름이 붙는다는 건] 허새로미 -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현상에 이름이 붙고 진단이 따르고, 그 언어를 통해 바깥과 연결되는 경험은 거의 모든 것을 바꾸었다. 누구도 나를 도울 수 없을 때, 나조차 나를 돕는 데 관심이 없을 때 모든 것을 달라지게 하는 일은 아주 작은 데서 시작하는지도 모른다. 외부의 말로 붙은 이름을 배우는 것, 그 이름을 통해 내가 혼자가 아님을 아는 것. ⓒ 허새로미, 내 언어에 속지 않는 법. 현암사. 생각의 틀이나 상상의 기반이 이름인거 같아요. 그래서 현상이나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건 참 중요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잘 안썼던 또 다른 언어로 이름을 붙이고 배우는 것. 하나의 존재지만 이름이 여러개 있으니 외롭지 않다는 걸 배우는 것. 나도 혼자가 아님을 아는 것. 영어를 배운다는게 이런거라니... 마음 따뜻해지는 글입니다. 알라..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