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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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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자.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끼니 굼지 마러. 성공 모태도 갠잔아. 힘들면 언재든 할미한테 와. 할머니, 나 꼭 성공할거야. 성공해서 우리 할머니 정말 행복하게 해드릴 거야. • 연그림 - 우리에게는 온기가 있기에 놀
무의식 깊숙한 곳에 스며들어.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문학 속에서 멘토를 찾는다는 것은 철부지 소년 싱클레어가 위대한 현자 데미안을 만나 마침내 그의 영혼을 자기 존재속으로 완전히 스며들게 하는 과정과 닮았다. 내가 평생 사랑한 수많은 문학작품은 마치 싱클레어의 친구 데미안처럼 내 무의식 깊은 곳에 스며들어 어느 것이 원래 나인지 어느 것이 문학으로부터 스며든 에너지인지 알 수 없는, 경계 불분명의 상태가 된다. 나와 타인의 경계, 나와 문학의 경계가 지워지는 이 순간이 미치도록 좋다. •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한겨레출판
끝까지 해내고 싶었다. 김멋지,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이 일만 아니면 무엇이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순간 ‘피한다고 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힘들다고 이대로 피해버리면 형편없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 날 위해 견뎌내신 부모님께 부끄러웠다. 가슴속의 불덩이가 나를 모조리 태워버려 숯이 될지 다이아몬드가 될지, 바스러질지 견고해질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해내고 싶었다. 고심 끝에 결심했다. 여기에서 딸기철이 끝날 때까지는 일을 해보겠다고. @ 김멋지,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위즈덤하우스
우리는 결국 하나의 섬. 황보름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한 사람은 결국 하나의 섬이 아닐까 생각해요. 섬처럼 혼자고, 섬처럼 외롭다고요. 혼자라서, 외로워서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도 생각해요. 혼자라서 자유로울 수 있고, 외로워서 깊어질 수 있으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소설은 등장인물들이 섬처럼 그려진 소설이에요.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소설은 섬처럼 살고 있던 각각의 인물이 서로를 발견해내는 소설이고요. © 황보름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클레이하우스
시간이 지나도 생생히 기억나는 꿈은. 박성만 - 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꿈을 부질없는 환상이라 하면 꿈도 나를 부질없어 합니다. 내가 꿈을 버리면 꿈도 나를 버리는 겁니다. 꿈 말고 다른 것으로도 인생의 방향을 탐색할 수 있지만, 꿈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꿈만큼 생생한 이정표는 없습니다. 오래됐지만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는 꿈에는 더 선명한 인생의 이정표가 있습니다. @ 박성만 - 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추수밭
이 여름이 우리의 첫사랑. 최백규 - 이 여름이 우리의 첫사랑이니까 몇 개의 여름이 흩어지고 구름이 흐르는 방향으로 바람이 일었다. 우리에게 빛이 있으니 여름이 가도 아무것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아름다움은 이곳에 있다. 오늘도 그대의 밤이 환하게 지나가기를. 여름에서 최백규
모든 아버지는 한 그루의 나무. 나태주, 나민애 - 나만 아는 풀꽃 향기 그때 나는 아버지를 사랑하면서도 아버지가 주는 울타리를 원망했다. 지나고 생각해 보니 모든 사람이 잘날 수 없고, 모든 아버지가 큰 나무일 필요는 없었는데 그때는 몰랐다. 우리 아버지도 엄연한 한 그루의 나무였는데 말이다. • 나태주, 나민애 - 나만 아는 풀꽃 향기 앤드
막상 신경을 쓰기 시작하자... 황보름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신경을 쓰지 않을 땐 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막상 신경을 쓰기 시작하자 일이 끝나지 않았다. 출근해서 퇴근까지 손과 발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특히 서점 일을 하고 있다가 커피 주문이 올라치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스텝이 꼬여 당황하길 여러 날. 영주는 바리스타 공고를 서점 근처 몇 곳에 붙였다. 그리고 바로 다음 날, 민준이 왔다. • 황보름 -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클레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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