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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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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오아시스를 꿈꾸며]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경고를 마냥 무시할 수 없어 억지로 물을 마시기 시작했지만, 물을 머금는 일은 생각보다 힘겨웠다. 물을 채우면 말랐던 눈물이 다시 흘러나와 도무지 멈출 수 없었던 것이다. 물을 흡수하는 대신 한곳에 오롯이 품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연인이 체취의 변화로 길을 잃을 염려도 없고, 마침내 찾아와 푸른 오아시스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을 테니. 오늘도 작은 오아시스를 꿈꾸며 버석거리는 사막 안에 조금씩 물을 담는다. ⓒ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살아가게 하는 이유]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정신과 의사로 산다고 해서 감정이 무뎌지는 것도,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다. 여전 지하철은 만원이었고 월급은 적은데 세금은 과했으며 격무에 시달릴 때면 도망치고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의학은 나를 매료시켰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치료자이기 이전에 삶을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사람의 마음 관해 공부하며 늘 생각했다.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 그때 이 관점으로 생각하고 이 마음으로 살아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신의학은 내 삶이 그토록 버거웠던 이유, 과거의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 그리고 사느라 바빠 쉽게 잊고 마는 삶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 모든 것이 나 혼자만 알고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중요했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
[예술의 힘] 김선현 - 자기 치유 그림 선물 "서로의 의견에 주의 깊게 귀를 기울이는 것,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 이 두가지가 퍼포먼스를 통해서 저희들이 배운 지혜입니다." - 바다에서의 소풍. 김승용, 무라이 히로노리. 사회 정치 경제가 할 수 없는 일을 예술이 국경을 초월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볼 때 인간에게 예술이야말로 정말로 위대한 분야임을 새삼 실감합니다. 김선현 - 자기 치유 그림 선물. 미문사
[삶은 높이가 아니라 부피다]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다른 사람만큼, 그보다 더 높이 올라갈 필요는 없다. 내 능력껏 열심히만 하면 되고, 그 일들 속에서 작은 기쁨이나 행복이 존재한다면 당신은 최고의 정상에 있는 것이다. #삶은높이가아니라부피다.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고통을 딛고]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고통받는 사람들이 더 깊은 상처를 받는 것은 '내가 이렇게 아파해도, 누구도 내 아픔을 이해해주지 못한다'라는 생각 때문이다. 우리는 아파하는 이들을 향해 '당신은 상처 입었지만,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상처 받았지만, 그 상처로 인해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음을 알려주는 일은 중요하다. 아직 당신의 심장은 생생하게 고동치고 있다고, 아직 더 많은 눈부신 나날들이 남아 있다고 말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위즈덤하우스
[우리의 계절, 현재의 풍경]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이제 막 싹이 트기 시작한 당신, 여전히 꽃봉오리 인 채로 잔뜩 웅크리고 있는 당신, 괜찮다. 어찌 됐든 우리는, 우리의 계절에 머무르고 있으니까. 현재의 풍경 속에 오롯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그것으로 된 것이다. 우리의 모습 그대로, 이 계절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다. 각자의 꽃은 각자의 계절에 피어난다. 언젠가 피어날 그 꽃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그저 이 계절을 충실히 살아 내는 것뿐이다.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북로망스
[침묵의 소리]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입술을 닫으면 온몸의 세포들이 활짝 열린다. 욕실 안에 김이 조용히 서리는 모양과 움직일 때마다 물결이 출렁이는 소리. 머뭇거림 없이 째깍째깍 시간을 먹어 들어가는 시계 소리. 바람에 맞춰 흔들리는 촛불과 고요히 따라 움직이는 이글거림. 텀블러에서 새어 나오는 커피 향. 말이 사라진 자리, 모습은 선명해지고 향기는 진해지며 소리는 더없이 또렷해진다. #침묵의 소리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외로움, 여유]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삶이 항상 사람들과 어울려야 맛이 나는 비빔밥은 아니다. 함께여서 즐거운 것도 있지만 외로워서 행복한 시간도 분명 있을 것이다. 자기에게 집중하다 보면 고스란히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고 그 속에서 나도 몰랐던 행복한 부분을 찾을 수도 있다. 지금 외롭다면, 그 외로움 때문에 움츠려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보자. 햇살을 맞으며 길을 걷고, 북적이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지하철로 바다도 보러 갈 수 있다. 마음만 먹으면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할 수 있다.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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