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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좀괜찮아지고싶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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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한 행복, 선명한 슬픔]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행복은 모호하고 일시적이도록, 슬픔은 자세하고 선명하며 오래 마음에 남도록 진화되어 왔다. 그렇다면 당신의 슬픔이 너무도 선명하고 불안이 지나치게 날카로우며 절망이 깊다는 것은 당신이 미숙하거나 잘못되었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그저 당신이 지극히 인간적이라는, 계속 삶을 이어가기를 원한다는 증거일 뿐이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삶은 그저 삶]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삶은 희극도 비극도 아니다. 삶은 그저 삶이다. 때로 기쁘고, 대로 슬프고, 때로 절망하고, 대로 행복하다. 그리고 특별한 감흥이 없는 일상들이 그 사이사이를 채운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지친 그날도 구름은 아름다웠고, 노을은 아련했고, 반가운 누군가는 나를 떠올렸을 것이다. 다만 마음이 무너지면 그런 작은 고마움들을 오롯이 느끼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기 쉽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내 삶을 위한 선택]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익숙한 길은 당장 걷기 편하다. 새로운 길은 잘 모르기에 두렵다. 하지만 많이 걸어왔던 경험, 익숙함이 행복을 위한 길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슬픔의 늪으로 하염없이 침잠할 것을 알면서도 익숙하다는 이유로 그 길을 선택하기 보단 이제는 과감히 나를 위한 새로운 길을 걸어보면 어떨까. 한 번뿐인 내 삶을 위한 선택을 내리고 그 선택을 따를 용기를 내보기 바란다.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선택보다 꾸준한 실천]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선택의 기로에 섰다는 것은 선택지에 올라온 대상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그 합이 균형을 이루었다는 말과 같다. 그렇기에 삶에서 중요한 것은 선택 자체가 아니라 그 선택에 따르는 실천이다. 방향을 정했다고 해서 결말에 도달할 수 없다. '어떻게 꾸준히 나아갈 것인가' 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지도 모른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 학창시절부터 간직해 왔지만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라고 글을 쓰지, 부족한 솜씨를 내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야 ,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시간 들여 글 쓰는 게 먹고사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 같은 생각들을 변명으로 10여년 이상 미뤄 왔다. 껍데기를 걷어내자 진짜 소망이 보였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이 짧은 글 하나를 쓰면서도 며칠간 여러 번 커피를 내리고 수십 번 자리에서 일어나고 수백 번 휴대전화를 열어보곤 했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견디고 넘으며]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인생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생기면 자동으로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 아니다. 실수로 웃음거리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하고 아무리 화가 나 눈 앞의 그를 한대 때리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다시는 사랑하지 못할 거란 슬픔을 안고 살아가다 보면 그 아픔을 보듬어줄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일을 견디고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고비를 넘으며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삶이다.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여린 마음]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삶은 한없이 냉정한 데 반해 우리의 마음은 여리기 그지 없다. 쉽게 상처입고 좌절한다. 심하게 다친 몸이 움직일 수 없듯 아픔이 지나치면 마음이 멈춘다. 지친 마음으론 어떠한 기쁨이나 슬픔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거나 심하면 삶마저 중단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마음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를 보호한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당신은 잘못되지 않았다]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누군가의 아픔이 그를 규정짓지는 못한다. 마음속에 깊은 아픔이 있다고 해서 그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증거는 아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지 못하는 이유가 그가 나약한 사람이기 때문도 아니다. 홀로 위로하기 어려운 아픔일수록, 상처를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할수록 스스로를 더 깊이 돌봐주고 쓰다듬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신과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 당신은 누구도 알아주지 못하는 아픔으로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잘못되지 않았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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