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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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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과 감동은 디테일 안에. 문학의 힘. 정여울 - 가장 아름다운 것을 너에게 줄게 아름다운 글 속에는 풍부한 상징과 은유가 깃들어 있고, 그 아름다움은 세상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수 없음을 깨달았을 때, 나는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문학을 사랑하는 것은 사려 깊고 풍요로운 지성과 감성의 우주 속으로 진입하는 티켓이다. 기적은 늘 디테일 안에 있다. 감동도 늘 디테일 안에 숨어 있다. 꾹 참고 끝까지 읽어야만 끝내 전해지는 마음이 있다. ⓒ 정여울, 이승원 -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 이야기장수
새로운 이야기에는. 강민혁 - 다 그런 건 아니야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들. 그래서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떠올려보니 조금 더 세상이 다채롭고 신비로워지더라. 한번 시작된 새로운 이야기에는 작지만 내게는 소중했던 물건들, 사람들, 기억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안에 당신과 나의 이야기가 숨 쉬고 있었다. ⓒ 강민혁 - 다 그런 건 아니야 꿈공장플러스
나의 목소리, 나만의 길.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세상은 자꾸만 나만의 길을 개척하라고 해요. 엉켜버린 길의 교통정리는 늘 뒷전이죠. 빵빵 클랙슨을 울리는 사람들. 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거리를 쏟아져 나오는데, 누구도 들어줄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저마다 성을 쌓고 왕좌에 앉는 이 세상을 가만히 돌아보고 있노라면 저는 가진 것을 전부 내던지고 벌거벗은 채 거리에 나앉고 싶어져요. 이것도 나의 목소리, 나만의 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운동 후 커피. 김혼비 - 다정소감 운동을 안 하면 안 하는 대로의 안락함이 또 있기에 거기에 젖어 어영부영 지내던 어느날, 갑자기 커피가, 운동하고 땀에 푹 젖은 채로 집에 돌아와 샤워를 마친 뒤 마시는 시원한 디카페인 커피가 격렬하게 마시고 싶었다. 그 커피는 어디서도 구할 수 없고, 오직 마시고 싶은 만큼 격렬하게 운동을 해야만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커피였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 그렇게 작가님은 따릉이와 친구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열심히 움직이려고요. 겨울이지만 이불속에서 발가락이라도...
일상의 고마움.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물이 나오지 않을 때는 제발 물만 나왔으면 좋겠고, 보일러가 고장 났을 때는 보일러만 돌아가면 소원이 없겠고, 온수가 나오지 않을 때는 온수만 나오면 살 것 같았다. 우리는 사람이 한 계절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서는 일상에 얼마나 많은 수고가 필요한지 잘 모르고 산다. 간혹 그중 하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오는 불편을 느끼고서야 감사함은 무섭게 고개를 든다. ⓒ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포르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모든 분들, 편안하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관심이란. 김혼비 - 다정소감 관심이란 달짝지근한 음료수 같아서 한 모금 마시면 없던 갈증도 생긴다는 것을, 함께 마실 충분한 물이 없다면 건네지도 마시지도 않는 편이 좋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한다. 순간의 기분으로 문 너머 외로운 누군가에게 다가가려다가도, 가장 따뜻한 방식으로 결국에는 가장 차가웠던 그때의 내가 떠올라 발을 멈춘다. 끝까지 내밀 손이 아닐 것 같으면 이내 거둔다. 항상성이 없는 섣부른 호의가 만들어내는 깨지기 쉬운 것들이 두렵다. 그래서 늘 머뭇댄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살아가고 있는 건지 사라지고 있는 건지]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사랑을 갈구할수록 나의 자아는 점점 흐릿해졌다. 더 불안해지고 무수한 자극들에 휘둘리게 됐다. 그렇게 나를 향한 평가들이 점점 많아지고 엉망진창이 되어갈 때, 뇌와 마음은 무엇도 담아낼 수 없을 만큼 팽창되었고, 나는 무를 향하고 있음을 느꼈다. 살아가고 있는 건지 사라지고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나는 어떤 사람일까, 이 세상은 뭘까, 이 두가지 질문을 배낭에 꾸려 여행을 떠났다. 여행이라기 보단 방랑이었을 것이다. ⓒ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온북스
[그런 '척'들이 척척 모여] 김혼비 - 다정소감 아직은 내가 부족해서 눈 밝은 내 자아에게 그리고 타인에게 내 가식의 상태를 들키고 말았지만, 나는 지금 가식의 상태를 통과하며 선한 곳을 향해 잘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노력하지 않는 사람보다 최선을 다해 가식을 부리는 사람이 그곳에 닿을 확률이 훨신 높을 것이다. '척' 한다는 것에는 어쩔 수 없이 떳떳하지 못하고 다소 찜찜한 구석도 있지만, 그런 척들이 척척 모여 결국 원하는 대로의 내가 되는 게 아닐까. 그런 점에서 가식은 가장 속된 방식으로 품어보는 선한 꿈인 것 같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김혼비 #다정소감 #안온북스 #가식의상태 #선한곳을향해 #책추천 #좋은글귀 #공감에세이 #척들이척척모여 #원하는대로의내가된다 #가식은선한꿈 #노란에세이 #따뜻에세이 #손글씨노트 #필사노트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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