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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모양]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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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의 품 안에서 자라고 그녀의 이웃으로 지내면서 
나는 그녀로부터 온갖 종류의 행복의 모양을 배워왔다. 
행복인 줄 몰랐는데 행복이었던 것들도 있고
행복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것들도 있었다.
그녀가 나보다 더 많은 걸 
행복과 감사로 여긴다는 것만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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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복희를 보고 배운다.
눈물을 참지 말라고 가르쳤던 복희.
감잎차를 수시로 달여 먹으라고 가르친 복희.
길에 떨어져있던 인동초 꽃나무가지를 주워와
화병에 담던 복희. 사십 넘어서 
세 평짜리 집에 살면서도 비참함을 모르던 복희.
작은 빌라에서도 온갖 별미의 음식들을
만들어내던 복희. 이름도 복 복자와 기쁠 희자로
된 복희. 내 엄마의 이름을 생각하고 부를 때마다
조금 웃게 된다. 나의 가장 오래된 친구 복희랑
앞으로도 여러 행복의 모양을 알아갈 수 있다면.
오랫동안 그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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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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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모양.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으로 그려봅니다.
기쁨과 긍정은 어떤 모양일까 싶기도 하고요.
조금 더 웃고 조금 더 즐거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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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모양]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20.04.03

youtu.be/A-OwwaHrI84

[행복의 모양]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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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야]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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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당신과 나는 살아있다.
살아있는 내가 살아있는 웅이를 보고 듣고 있다.
강하고 나약한 당신.
지키고 싶은 게 많은 당신.
그래서 겁이 많아진 당신.
조심하며 살아가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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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당신에 대해 적는다.
이 글을 살아있는 당신들이 보고 있다.
오늘 밤은 그저 그 사실에 안도한다.
그럴 수 없었던 사람들을 기억한다.
우리가 선 자리에서 무얼 할 수 있는지
생각하며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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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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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살아있어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어요.
살아 있음에 감사한 하루입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히 살아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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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어야]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20.04.01

youtu.be/XWGymEHTNpw

[살아있어야]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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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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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웅이가 깊은 물 속에서
온갖 일을 다 하고도 다시 올라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안도한다.
주먹을 하나씩 얹어가며 천천히
올라오는 날도 있었고, 흙탕물을 먹어가며
발버둥치고 올라오는 날도 있었다.
얼마나 쉽게 숨이 끊어질 수 있는지 그는 몸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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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나 나약하고
가까이 다가온 죽음 앞에서 속수무책이다.
건강과 평안이라는 게 얼마나 
희귀한 상태인지,
지속하는 것은 또 얼마나 어려운지
우리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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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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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 소중한 건강.
살아있음과 평안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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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일상]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20.03.30

youtu.be/qWlUXpphtYs

[소중한 일상]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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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소리]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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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웅이는 자신의 숨소리를 듣는다.
호스를 입에 물고 있어서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 소리는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물 속에서도 살아서 숨을 쉬고 있다.
자기 숨소리 말고 생물들의 소리도 들려온다.
물이 탁해서 다 볼 수는 없어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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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가까이 지나가는 소리.
물고기 뒤에 남은 물방울들이 흩어지는 소리.
저 높이 수면 위에 배가 지나가는 소리.
그리고 자신이 일하는 소리.
생생하게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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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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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는 소리가 매우 잘 들립니다.
작은 움직임도 큰 소리로 들리는데요.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 소리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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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 소리]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20.03.28

youtu.be/1Uh5CsS0H90

[물 속 소리]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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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느낄 때]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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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작업을 하다가 잠수사들이 종종
패닉 상태에 빠질 때가 있어.
왜? 라고 묻자 웅이는 무서워서.라고 말했다.
어떤 종류든 간에 공포야. 겁에 질리는 거야. 
사실은 공기가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문제 상황도 아닌데
그냥, 어둡고 춥고 혼자인 바닷속이 너무
두려운거야. 정신이 나가면 사람은 호흡이
빨라지게 돼. 숨을 계속 쉬고 있는데도 
숨이 빨라져. 사람은 숨을 쉬면서도 질식할 수 있어.
과호흡으로 죽을 수가 있어.

그럴 때 아빠는 어떻게 해?
나는 물속에서 들고 있던 장비들을 다 내려놔.
그리고 가까운 기둥을 찾지. 그걸 향해 열심히
헤엄쳐가서 기둥을 온 몸으로 꼭 껴안아.
팔이랑 다리를 죄다 그 기둥에 붙이고 
꽉 끌어안는 거야. 사랑하는 사람 껴안을 때처럼.
그걸 껴안고 나는 돈 생각을 했어.
보름 후에 월급이 들어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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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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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풀리는 일보다
잘 안되는 일이 더 많기도 합니다.
그래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악착같이 살아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견디고 버텨내는 모든 분들께 응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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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느낄 때]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2020.03.26

youtu.be/No2oN4Sp3p0

[공포를 느낄 때]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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