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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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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어쩌면]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나는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나도 잘 모르는 소리를 하며 한껏 폼을 잡았다. 하지만 중간에 코르크 마개가 부서진 와인을 따기 위해 젓가락과 숟가락을 동원해 합심하는 지인들 곁에 앉았을 때, 아버지가 얹어준 고기를 꿀떡 삼키며, 문학이란 어쩌면 당신들을 초대한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여기까지 기꺼이 와준 당신, 바로 그 사람들 곁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link.coupang.com/a/kZEk7 잊기 좋은 이름(리커버):김애란 산문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
[너무나 평범한]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새벽 달리기를 즐긴다. 마음이 시들고 싶지 않아서 매일 읽고, 쓴다. 너무나 평범하지만 너무나 시적인 삶을 살고 싶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ZbVb [책밥]다독이는 밤 : 달빛 사이로 건네는 위로의 문장들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0099936&start=slayer 다독이는 밤 독일에 거주하며 15년째 방송작가 생활을 하고 있는 작가가 그동안 자신의 마음을 다독인 책들과 그 속의 문장을 사유하며 책에 대한 감상을 자신의 삶 속 에피소드와..
[진정한 사색가] 박석현 - 부부의 품격 말은 생각으로부터 나오고 생각은 사색으로부터 나온다. 사색은 경험과 지식과 지혜로부터 비롯된다. 사색이란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지는 것이다. 누군가 이미 만들어 놓은 고정 관념과 해답에 얽매어 연연하지 않고 나만의 깊은 생각을 통해 온전히 이치를 깨달아 가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사색가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 박석현 - 부부의 품격 바이북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XVGb 바이북스 부부의 품격 +미니수첩제공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1146..
[조화로운 세상] 정여울 - 헤세 누가 봐도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그 재능을 자신과 세상의 조화를 위해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마치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처럼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 아무리 탁월한 지성과 재능을 가졌더라도, 세상 속에 녹아들지 못하면 그의 모든 능력은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이것은 개인만의 불행이 아니다. 이런 안타까운 천재들의 사례가 넘쳐난다는 것은 그 사회의 불행이자 비극이다. ⓒ 정여울 - 헤세 아르테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wr2 헤세:바로 지금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하여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
[마음의 모양] 오수영 - 날마다 작별하는 사람들이 첫 만남에서 외모를 가장 먼저 볼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마음에도 각자의 모양이 있어서 그것을 마치 얼굴의 형태처럼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수 있다면 우리는 애초부터 외모와 더불어 마음 생김새를 보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을 텐데 말이다. 게다가 마음의 모양을 알고 시작한 만남이기 때문에 서로를 괜히 의심하거나 상처를 주는 일을 조금은 덜 수 있지 않을까. 외모가 절대 권력이 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 그리고 그것에 종종 끌려다니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 잠시마나 말도 안 되는 상상을 그려본다. ⓒ 오수영 - 날마다 작별하는 알비출판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li..
[유행에 편승하는] 정여울 - 헤세 하리 할러를 초대한 젊은 교수는 언뜻 보기엔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다. 매우 다정하고 착해 보이는 사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전쟁의 광기에 동조하고, 인간을 향한 인간의 폭력에 찬성한다는 것을, 할러는 믿을 수가 없다. 너무 쉽게 시대의 유행에 편승하는 지식인을 바라보며 하리는 깊은 절망을 느낀다. ⓒ 정여울 - 헤세 아르테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wr2 헤세:바로 지금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하여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6518366 헤세 헤세를 그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
[어린 나무를 강한 나무로 키우는 방법]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나무를 키우며 배우는 게 있습니다. 인간의 육신은 나무와 참 닮았어요. 육신과 나무는 같은 자연의 법칙으로 사는 게 관찰됩니다. 어린 나무를 강한 나무로 키우는 방법은 영양과 물을 듬뿍 주는 것이 아닙니다. 흙의 영양은 나무가 지금 필요한 정도로만 딱 적당해야 합니다. 물은 흙이 말라 갈 때쯤, 나무가 목이 말라 잎들이 축 처질 때쯤 지나치지 않게 주면 나무는 그런 척박한 환경에 적응합니다. ⓒ 아우레오 배 - 죽어도 살자 바른북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GhVU [바른북스]죽어도 살자 : 가슴이 넓으니까 슬픈 것이다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
[활짝 열 수만 있다면] 정여울 - 헤세 클링조어는 인생의 진실을 깨닫기 위해 더 이상 많은 곳을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감각과 마음을 활짝 열 수만 있다면, 그 모든 자연의 메시지를 스스로 해독할 수만 있다면, 그 모든 자연의 향기를 온몸으로 맡을 수만 있다면, 온 세계가 한 장소에 동시에 존재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 정여울 - 헤세 아르테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wr2 헤세:바로 지금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하여 COUPANG www.coupang.com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6518366 헤세 헤세를 그 누구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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