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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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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한 발]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학교도, 회사도, 엄마 손도 없이 나 혼자서 걸어본 건 기껏해야 지난 1년. 그래서 내겐 처음 겪는 일들이, 처음 만나는 감정들이, 이제야 마주 보게 된 내 안의 모습들이 너무나 많다. 이제 겨우 나의 목소리가 생기고 있다.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생겼다. . 그것이 내가 아직은 서툰 한 발을 내딛는 이유이자 원동력이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성장을 위해 스스로 변해야 합니다. 변하고 바뀌면 모든게 처음이 되겠지요. 그래도 성장을 위한다면 마주해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면 모두가 좋아하지 않아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모두가 박수치지 않아도 몇 명은 박수를 쳐줄겁니다. 별거 있나요. 그 힘으로 살아가는 거지요. . 2020.03.06 https://yo..
[쉬는 시간]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그래서 앞으론 일이 없으면 쉬는 시간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애써 불안해야 할 이유들을 찾아내 '지금 이럴 때가 아냐' 라며 다그치지 말아야지. . '어리광 부려도 돼.' '이만하면 됐어.' 라고 말해줘야지. . 시간이 흐른 뒤 되돌아봤을 때에도 내 젊음이 참 부러울 만큼 철 없이 보내야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했습니다. 시간이 아까워 뭐라도 해야했죠. 여유도 없고 주위를 둘러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십년이 흘렀어도 그러고 있네요. 귀찮님 말대로 저도 좀 철없이 쉬고, 뒹굴거리고 티비도 보고... 그럴까봐요. (이미 그러고 있...) .
[작은 일에도 감사함]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돌이켜보면 스스로가 만든 새장이었다. 안정을 위해 새장을 지었고 자유를 위해 새장을 부쉈다가 내 손으로 다시 지었다. . 돌이켜보니 자유와 안정은 어느 곳에나 있었지만, 새장 안에선 밖만, 밖에선 새장만 쳐다보고 있었다. . 부수고 지어본 뒤에야 새장 안에서도 자유를 볼 수 있게 됐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나에게 없는 것들이 크게 보일 때고 있고, 내가 가진게 작게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별 일 없는 일상이 소중하며, 사소하면서도 감사한 일은 정말 많습니다. .
[꿈꾸는 날]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친구와 말도 안되는 일을 진짜 일어날 것처럼 떠들고 나니 문득 '이런 것도 꿈꾸는 날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생각해보면 '그리고다' 프로젝트도 그랬다. 작업실이란 공간을 꿈꾸다가 결국 현실에서 만들어냈다. 말도 안되는 것 같은 친구와의 꿈도 결국 이루게 되지 않을까?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는 상상. 상상이 현실이 됩니다. 이루면서 삽시다. 내가 꿈꾸면 현실이 된다! .
[기회와 유혹]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네가 지키고 싶은 것, 그게 가족이든 네 일이든 어떤 거든, 그걸 오래도록 잘 지키고 싶다면 때론 포기해야 하는 일도 생길거야. 아니, 포기해야 하는게 더 많아질 수도 있어. 소중하게 생각하는 일을 우직하게 하려면, 중간중간 들어오는 유혹에 빠져선 안 되거든. . 어쩌면 그게 오는 기회를 잡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일지도 몰라. 그래도 시간이 흐르고 내가 그 고생해서 지키려 했던 게 잘 자라서 커져 있으면 그게 정말 행복한 일일거야.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나에게 없는 건 다 커보이기 때문일까요? 기회와 유혹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유 말이에요. 저 역시 얼마 전까지 그 구분이 안되었습니다만, 앞으로도 잘 구분할 수 있을지. 자신은 없습니다. 주어진 일을 보다 제대로 처리하고, 끊임없..
[경계 밖으로]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알고보니 난 '그리고다' 앞에 서서 발가락 끝으로 온도 체크만 하고 있었다. 푹 빠지지 않고 기록하려니 당연히, 아무것도 쓸 수 없었다. . 내 경계를 지키기 위해선 먼저 경계를 무너뜨려봐야 했다. 경계 밖으로 나가 나를 담가야 했다. 담금질 없이 단단해지겠다는 건 엄청난 오산이었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저 역시 경계를 넘나들면서 작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해봐야겠습니다. 조금씩이라도 단단해지겠지요. .
[나의 답]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사람들이 으레 그래야 한다고 말하는 것들이, 바깥에서 얻은 확신이 '나의 답' 이 될 순 없다. . 스스로 떳떳할 수 있는 답이 내 인생의 정답일 것이다. 답은 늘 내 안에 있다. . 물론 아직도 바보같은 질문을 완전히 끝낸 건 아니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자기 스스로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은 아마 평생 걸리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의 답은 뭘까 생각해보는 밤입니다. .
[그래, 해보자]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할 때, 같이 하는 동료들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전의 기둥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기둥 하나하나가 제 역할을 멋지게 해내고 있으면 그 멋진 프로젝트에 내가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짜릿했다. . 이번 프로젝트가 그럴 것 같았다. 동생과 나, 그리고 엄마. 각자 가진 재능을 무기처럼 사용하는 거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 "그래, 해보자."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밥을 먹든 여행을 가든 가족끼리 무언가를 한다는건 참 부럽습니다.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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