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기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연한 하루는 없다 도관 수술 후 두 달 동안 샤워를 못 했다. 아직 수술 부위가 아물지 않은 탓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 몸통 부분만 빼고 씻거나 물수건으로 등을 닦는 게 전부였다. 따뜻한 물줄기를 맞으며 하루의 노곤함을 풀어내던 때가 너무도 그리웠다. 누군가 내게 가까이 오면냄새가 나지는 않을까 걱정했다. 두달 뒤 샤워를 하게 되었을 때 느꼈던 기쁨은 여전히 선명하다. 투병은 당연했던 일상을 조금씩 깨트렸다. ⓒ 희우 - 당연한 하루는 없다 수오서재 이전 1 다음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