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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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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시간]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그래서 앞으론 일이 없으면 쉬는 시간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애써 불안해야 할 이유들을 찾아내 '지금 이럴 때가 아냐' 라며 다그치지 말아야지. . '어리광 부려도 돼.' '이만하면 됐어.' 라고 말해줘야지. . 시간이 흐른 뒤 되돌아봤을 때에도 내 젊음이 참 부러울 만큼 철 없이 보내야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무언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했습니다. 시간이 아까워 뭐라도 해야했죠. 여유도 없고 주위를 둘러볼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십년이 흘렀어도 그러고 있네요. 귀찮님 말대로 저도 좀 철없이 쉬고, 뒹굴거리고 티비도 보고... 그럴까봐요. (이미 그러고 있...) .
[작은 일에도 감사함]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돌이켜보면 스스로가 만든 새장이었다. 안정을 위해 새장을 지었고 자유를 위해 새장을 부쉈다가 내 손으로 다시 지었다. . 돌이켜보니 자유와 안정은 어느 곳에나 있었지만, 새장 안에선 밖만, 밖에선 새장만 쳐다보고 있었다. . 부수고 지어본 뒤에야 새장 안에서도 자유를 볼 수 있게 됐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나에게 없는 것들이 크게 보일 때고 있고, 내가 가진게 작게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별 일 없는 일상이 소중하며, 사소하면서도 감사한 일은 정말 많습니다. .
[장점을 잘 찾아보아요]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저글링 재주 하나로 주인에게 칭찬 받으며 살다가 정신 차려보니 자신에게 또 다른 재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막상 저글링을 버릴 용기가 나지 않는 늙은 곰이 되어 있다면? 할 수 있는게 저글링밖에 없는 곰이 되어 있다면? . 나는 내가 그런 곰이 될까 봐 무섭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할 수 있는 건 제대로, 거기에 추가로 무언가 잘하는건 없는지 자기의 장점을 잘 찾아봐야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저글링 하나라도 잘 할 수 있었음... . https://youtu.be/T7FTMMN0JAQ
[치열하고 간절하게]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해본 적이, 누군가에게 이렇게 간절하게 조언을 구했던 적이 있었던가. .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선 이런 절박한 고민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퇴사하겠다는 말을 뱉고 나서야 비로소 가장 박진감 넘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여전히 불안하고 이따금 조급하지만 이젠 이 불안함이 감사하다. 이 불안함이 나를 계속 깨어 있게 하리라 믿는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빚이 힘을 주는 걸까요? 결국 절박함이 달리게 해준 걸까요? 뭐든 어떻습니까. 힘 내서 달릴 수 있고, 절박하고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지요. 직장인이든 퇴사자든 구직자든 모든 분들 불안하고 조급해도 차근차근 꾸준히 가봐야겠습니다. . https://youtu.be..
[다독다독]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천둥 번개가 치는 날이면 집안의 어린이들은 일제히 울음을 터뜨렸다. 장마철의 어느 밤이었다. 거센 비가 쉴 새 없이 내리고 있었다. 번쩍하고 창밖이 잠깐 하얘졌을때 나와 세 명의 남자애들은 모두 침을 꿀꺽 삼켰다. 빛보다 느린 소리가 도착하기까지의 짧은 사이동안 두려워하며 있었다. . ⓒ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저는 번개 구경하는걸 아주 좋아하고, 천둥소리를 매우 무서워합니다. 자연의 신비와 웅장함, 두려움을 한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걸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은 밝은 달과 별을 보며 자연을 느껴봅니다. .. 예전에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는 크고 작은 차별, 모욕, 비난 때문이거나 정말 열심히 했는데 회사가 그것을 인정해주지 않는 것 같아서였다. 근데 요즘 내가 회사를..
[도와주고 믿어준 사람들]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혼자만의 싸움 같아서 모든게 막막했던 순간, 세상에 공짜란 없다고 생각했던 나를 아무 대가 없이 도와주고 믿어준 사람들이 있었다. . 티비를 보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종종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 생각이 난다. 아마 두고두고 생각나겠지. . 과연 나는 누군가에게 바라는 것 없이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나로 인해 도움을 받아 조금이라도 잘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일이 또 있을까요? 저도 도와주며 살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스스로 힘을 키워야겠지요. 동시에 최선을 다해 웃으며 신나게 살아야겠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lazy.drawing/ 로그인 • Instagram www.instagram.com h..
[장점을 잘 찾아보아요]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저글링 재주 하나로 주인에게 칭찬 받으며 살다가 정신 차려보니 자신에게 또 다른 재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막상 저글링을 버릴 용기가 나지 않는 늙은 곰이 되어 있다면? 할 수 있는게 저글링밖에 없는 곰이 되어 있다면? . 나는 내가 그런 곰이 될까 봐 무섭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할 수 있는 건 제대로, 거기에 추가로 무언가 잘하는건 없는지 자기의 장점을 잘 찾아봐야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저글링 하나라도 잘 할 수 있었음... . https://youtu.be/T7FTMMN0JAQ
[치열하고 간절하게]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렇게 치열하게 고민해본 적이, 누군가에게 이렇게 간절하게 조언을 구했던 적이 있었던가. . 회사라는 울타리 안에선 이런 절박한 고민을 해보지 못했을 것이다. 퇴사하겠다는 말을 뱉고 나서야 비로소 가장 박진감 넘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여전히 불안하고 이따금 조급하지만 이젠 이 불안함이 감사하다. 이 불안함이 나를 계속 깨어 있게 하리라 믿는다. . ⓒ 귀찮,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음. . 빚이 힘을 주는 걸까요? 결국 절박함이 달리게 해준 걸까요? 뭐든 어떻습니까. 힘 내서 달릴 수 있고, 절박하고 치열하게 살아갈 수 있으면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지요. 직장인이든 퇴사자든 구직자든 모든 분들 불안하고 조급해도 차근차근 꾸준하기를 응원드립니다. . https://yout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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