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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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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우리는 모두 별이다. 양세형 - 별의 길 별의 길 잘 지냈소? 난 잘 지내오 그냥, 밤하늘의 별의 길을 따라가다 그대가 생각났소 난 몰랐소 밤하늘의 별이 좋다고 해서 그저 하늘을 어둡게 칠한 것뿐인데 그대 별까지 없앨 줄 난 몰랐소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그대에게 가는 별의 길은 나타나지 않았소 아쉬운 마음에 밤하늘의 어둠을 지우개로 지워보리오 잘 지냈소? 난 잘 지내오 오늘도 고개 들어 별의 길을 쳐다보오 ... 반짝반짝 손을 아무리 뻗어도 닿을 수 없는 별들 어쩌면 별들도 사람에게 닿을 수 없어 저리 깜박이는 걸까 어쩌면 별들에게도 닿을 수 없는 우리는 별이다 ... 제 직업은 웃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때론 사람들과 같이 울고 싶습니다. @양세형 시집 - 별의 길 이야기장수
고요하고 오감한 하루. 민바람, 신혜림 - 낱말의 장면들 거듭 생각을 떨치고 숨을 고르며 넘겨야 하는 시간들이 있다. 손가락 하나로 벼랑을 붙들고 있는 날도 있다. 버텨야 하는 하루. 그런 하루가 이어지다 보면 마침내 버티지 않아도 되는 하루가 찾아왔을 때 알게 된다. 조금 더 고요해 질 수 있다는 게 행복이란 걸.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는 지금의 조금 더 고요한 하루가 오감한• 것이라는 걸. 완전히 자유롭고 평화롭지는 않더라도 말이다. 그리고 버텨야 하는 하루 속에도 나를 버티게 해준 힘들이 숨어 있음을 똑바로 보게 된다. • 분수에 맞아 만족히 여길 만하다. 지나칠 정도라고 느낄 만큼 고맙다. 주머니 가득 담아온 휴가지의 돌맹이를 닮은 어여쁘고 단정한 단어들. 낱말의 장면들 @민바람 글, 신혜림 사진 서사원
긍정적이면서 스스로 선택하는 삶. 전대진 -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상황은 계속 바뀐다. 그러므로 변화에 대한 적응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자신의 중심을 지켜내는 능력이다. 여기에 현실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능력이 큰 도움이 된다. 비유하자면 반응은 외부 상황에 따라 내 상태가 바뀌는 온도계와 같고, 대응은 외부환경과 관계없이 내 상태를 선택하는 온도조절기와 같다. • 반응 -> 수동적, 부정적 -> 온도계 • 대응 -> 능동적, 긍정적 -> 온도 조절기 실제로도 온도계는 외부 온도에 계속 영향을 받지만, 온도 조절기는 설정된 온도를 계속 유지한다. 당신은 온도계인가, 온도 조절기인가?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언제나 반응이 아니라 대응한다. 성공한 사람들이 모두 가지고 있는 ©전대진 -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마인드셋
알심, 연대감. 민바람, 신혜림 - 낱말의 장면들 사소한 일에 두루 마음 쓰는 사람은 에너지가 풍부한 사람이다. 자신만의 기준을 여럿 가지고서 지키려 노력할 여유가 있는 거니까. 그리고 그런 여유 속에는 타인의 입장에 들어가보는 상상력도 포함된다. 알심이라는 낱말 속에 엮인 두 가지 뜻은 마치 이런 얘기를 전하는 것 같다. • 알심: 1. 은근히 동정하는 마음. 2. 보기보다 야무진 힘. ‘알’은 알맹이, 알몸, 알부자처럼 속이나 핵심을 뜻한다. ‘심'은 마음이라는 뜻도 있고 힘의 사투리이기도 하다. 약해져보았기 때문에 마음속에 타인을 품을 수 있는 단단함을 갖게 된다. 측은지심은 비슷한 아픔을 겪어낸 입장에서 갖는 연대감이니까. 민감한 당신에게는 나약함이 아닌 알심이 있는지도 모른다. 단지 지금 당장은 자신의 강인함을 발견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인..
성공한 기버, 행복한 기버. 전대진 -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나는 지금도,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하는 모든 일은 한 곳으로 수렴한다.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일! 인생의 반전과 의미있는 성공을 돕는 일이 그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책이 당신의 삶에 골든 티켓이 되길 소망한다. 그리고 이 한마디로 이야기를 시작해보고자 한다. ”당신의 성공과 행복이 제 꿈입니다.“ 삶이 고달프거나 무언가 막혀있는 느낌이 들때 읽는 책. ©전대진 -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마인드셋
그럼애도 불구하고.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에 깊은 애정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숨 바쳐 싸우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그 모든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내포한 상황은 하나같이 절절하고 안타깝다. 그 길을 가기까지 많은 고뇌와 갈등에 힘겨웠을 테지만, 결국 시련까지 포용하는 길을 선택한 사람들. ©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포르체
영정 속 아버지. 정지아 - 아버지의 해방일지 영정 속 아버지를 봤다. 영정 속, 이라는 말이 이제 다시 실물로 볼 수 없다는 실감을 불러일으켜, 나는 잠시 감상에 젖었다. 그러나 영정 속의 아버지는 언제나처럼 개인적인 감상 따위 부끄럽게 만드는 단호한 눈빛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을 뿐이었다. 아버지 앞에 서면 언제나 이런 기분이었다. 좋은 옷, 예쁜 치마, 화장품, 머리 모양, 내 또래 여자아이들의 소소한 화제들을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그런 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럽게 느껴졌다. 어쩐지 좀 억울해서 나는 영정 속 아버지를 노려본다. 그거사 니 사정이제, 나가 머라고 했간디, 아버지는 딴청을 피우는 듯했다. 미스터리 같은 한 남자가 헤쳐온 역사의 격량 @정지아 - 아버지의 해방일지 창비 영정 속 아버지. 정지아 - 아버지..
봉사 하는 사람들. 조민 -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봉사하는 사람 중에는 큰 착각에 빠진 이도 많다. 자기보다 불쌍한 사람을 도우면서 보람을 찾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봉사하면 할수록, 봉사의 대상에게서 배울 점이 더 많이 보인다. 불쌍하기는커녕 모두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똑같지만 다른 사람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수는 있지만, 결코 불쌍한 사람들은 아니다. 그 누구도 다른 이를 , 어떠한 이유로든 불쌍하게 여길 수 없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갈 뿐이다. 그러니 내 처지와 비교해 타인을 불쌍하다고 여기며 우월감을 품은 채 돕거나 이를 보람의 발판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어떤 때는 파도를 거슬러 헤쳐나갈 테고, 또 어떤 때엔 파도에 몸을 싣고 부유하기를 즐길 겁니다. ©조민 -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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