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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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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환절기]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창밖의 환절기와 함께 인생에도 환절기가 당도한 것 같아요. 제 삶의 풍경은 언제나 변함없을 거라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환절기가 오기 전까지 우리는 그시절, 그 계절이 마치 영원하기라도 할 것처럼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마침내 제 삶에도 마른 기침을 콜록이는 환절기가 시작됐어요. 무심하고 무던하게 환절기를 건너오는 사람들이 늘 부러웠어요. 작은 변화에도 민감한 저는 창밖의 풍경이 달라지기도 전에 퉁퉁 부은 눈과 함께 마른 기침을 뱉기 바쁜 사람이니까요. 매년 찾아오는 계절의 전환에도 이토록 유난스러운 제 인생의 환절기는 이렇게 흘러가고 있어요. ⓒ 가랑비메이커 - 가깝고도 먼 이름에게 문장과장면들
[여행을 꿈꿀 때의 두근거림]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여행은 평행세계를 탐험하는 것과 같다. 그 누구도 같은 이유로 떠나지 않기에, 결코 같은 공간을 방문하지 못한다. 다만 딱 한 가지, 우리 모두가 분명하게 공유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여행을 꿈꿀 때의 두근거림이다. 나는 그 두근거림을 나누어보려 한다.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달콤한 마시멜로가 될 수 있다면, 내 추억은 그때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수많은 고민과 방황, 옅은 확신] 이연 -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심심해서 미칠것 같을 때 그리는 것이 그림이고 괜히 외롭다고 느낄 때 글을 쓴다. 바쁘다고는 하지만 자주 지루하고 외로워서 , 삶을 잘 모르는 것을 자격으로 앞세워 삶에 대한 글을 썼다. 이 글의 재료는 수많은 고민과 방황, 그리고 옅은 확신이다. 나 같은 미완의 사람도 쓸 이야기가 잔뜩이며, 성공하지 못해도 나름의 소신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 이연 -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법 미술문화
[어른이라는 직책] 강가희 - 다독이는 밤 모든 것을 부정했던 10대의 사춘기는 강력한 태풍의 예행 연습일 뿐이다. 인생이란 사계절에는 크고 작은 악천후가 찾아오고 그때마다 우리는 바람에 맞설지, 등질지, 뚫고 나아갈지 기로에 놓이게 된다. 사춘기와 달리 오춘기, 육춘기는 힘들다는 내색조차 제대로 할수가 없다. 어른이라는 직책을 가졌기에 참고 견뎌야 한다. 무거운 이 삶을 누가 같이 좀 짊어주었으면 싶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버거워 보인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가식은 부단한 노력의 과정] 김혼비 - 다정소감 이런 이유들로 나는 언젠가부터 가식을 응원하게 되었다. 물론 그 가식에 타인에게 나쁜 짓을 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없는 한에서. 가식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보고자 하는 분투가 담겨 있다. 좋은 사람을 목표로 삼고 좋은 사람인 척 흉내 내며 좋은 사람에 이르고자 하지만 아직은 완전치 못해서 가식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누군가의 부단한 노력의 과정. 그러니까 내 앞에서 저 사람이 떨고 있는 저 가식은, 아직은 도달하지 못한 저 사람의 미래인지도 모른다. ⓒ 김혼비 - 다정소감 안온북스
[너무 많은 것을 회고하지는 않기로]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버스 창문을 여니 새삼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라디오에선 내일부터 추워질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니까 오늘은 여름과 작별하는 날이다. 나는 이 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이런 여름은 이제 없을 것 같은 예감에 쓸쓸했다. 이 이야기를 오랜 친구에게 하자, 나보다 속 깊은 친구는 수화기 너머로 나직하게 말했다. 그런 느낌 앞으로 마흔여덟 번은 더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나는 앞으로 내가 겪을 일들을 생각했다. 소설 바깥의 말과 입장에 대해서도. 그러니 너무 많은 것을 회고하지는 않기로 한다. 여름과 작별하는 일은 마흔여덟 번도 더 남아 있을 테니까.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기쁨도 힘듦도 모두 내 인생]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살다 보면 띄엄띄엄 울적한 날을 만나기도 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기쁨도 힘듦도 모두 내 인생입니다. 그 발걸음들이 모여 우리 삶의 보석같은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거예요. ⓒ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siso
[어떤 나이에서든 충분히 괜찮다] 작은 우주인 . 벚꽃 산책길을 걸었다. 지난 주말만 해도 풍성했던 벚꽃들이 봄비 오듯 떨어져 나무는 연초록빛을 띄고 있었다.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참 짧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꼭 우리의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든다. (12/365) 청춘은 짧고 힘겨운 숨 몇 번 쉬면 저 만치 멀어져 있고, 고개 들어 보면 벌써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이다. ⠀ 하지만 꽃잎 떨어진 나무도 충분히 예쁘고 사랑스럽다. 화려한 꽃은 없지만 은은한 향기가 뿜어져 나올 것 같은 옅은 푸르름이 어쩌면 더 예쁜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나이는 들먹이지 말자. 우리는 어떤 나이에서든 충분히 괜찮다. ⠀ @littlespacestory #글 #글귀 #힐링글귀 #감성글 #감성글귀 #공감글 #공감글 #좋은글 #좋은글귀 #글귀그램 #에세이 #위로 #위로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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