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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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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글쓰기 수업. 강가희 - 나를 위한 글쓰기 수업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이들은 대부분 외로운 사람들이었다. 답답한 해외살이, 출산 후 우울증, 사랑하는 사람과의 아픈 이별 등 누구에게나 나만의 슬픔 주머니가 있었다. 속속들이 들여다보면 외롭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글을 씀으로써 스스로 극복하려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쓰는 행위를 통해 어떻게든 문제를 풀어보려 한 그 절실함에 오히려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이로움을 경험했다. 좋은 날보다는 슬픈 날, 울적한 날, 스스로가 미치게 못나 보이는 날, 그런 날에 글이 쓰고 싶어진다.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속내를 정리하고 싶을 때, 복잡한 생각들을 털어버리고 싶을 때, 어떻게 해서든 스스로 한 발자국 나아가고 싶을 때, 그럴 때면 무슨 말이든 써 내려갔다. SNS에서 에세이까지 생활 글쓰기 지침서 ..
긍정, 여유, 해방감. 강가희 -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15도 꺾임볼펜 제로지볼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를 무정형 여행이 장기화되면서 어느새 부정을 긍정으로 바꿀 수 있는, 상황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세상은 참 얄궂어서 절대 내가 계획한 시간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렇기에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다. 시간의 변화무쌍함과 상관없이 그 시간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요령만 있으면 그만이다. 비로소 나는 시간의 노예가 아닌 시간의 주인이 된 듯한 해방감이 들었다. ⓒ 강가희 - 이제, 당신이 떠날 차례 책밥
[고독은 사랑으로 바뀔 수 있는] 강가희 - 다독이는 밤 독일어에는 '고독한'을 의미하는 형용사로 '아인잠'이라는 말이 있다. 이 단어에서 아인스는 숫자 1을 의미하는데, 숫자 2인 쯔바이를 대입하면 '쯔바이잠', '둘만의'라는 로맨틱한 단어로 변신한다. 즉 고독은 사랑으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한없이 고독해봤기에 한없이 사랑할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힘도 하나가 아닌 둘일 때에만 가능한, 사랑이라고 써본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더 나은 삶에 대한 욕망] 강가희 - 다독이는 밤 격변과 기회의 시대,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고자 고군분투했던 개츠비는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정도의 차이일 뿐 우리 모두에게는 더 나은 삶에 대한 욕망이 있다. 손에 잡히지 않는 그 무엇을 향해 달려가는 일이 허망할 수 있음을 안다. 그렇지만 나아간다. 나만의 초록 불빛을 갖고 싶은 밑도 끝도 없는 낙관적 희망을 버릴 수가 없다. 그것만이 화려한 불빛 앞에 꺼져가는 나를 일으켜 세우는 유일한 등불이기에.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사막보다 삭막한 현실을 걷고 있는 어른에게도,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청춘에게도, 마음의 허기를 달고 사는 당신에게도 어린 왕자는 존재한다. 그러니 지구라는 별에서 혼자라고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잠든 어린 왕자가 나를 이렇게 감동하게 만드는 것은 한 송이 꽃에 바치는 그의 성실한 마음 때문이다. 비록 잠이 들어도 그의 가슴속에서 등불처럼 밝게 타오르는 한 송이 장미꽃의 영상이 있기 때문이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좀 더 고통스럽거나 좀 덜 고통스럽거나]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예측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고, 하하 호호 실실거리기도 하며, 이렇게 저렇게 맞춰가며 살아간다. 사는 건 행복이 아니라 좀 더 고통스럽거나 좀 덜 고통스럽거나 둘 중 하나가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달리 보면 나는 썩 행복한 사람이기도 하다. 크게 기뻐할 것도 크게 슬퍼할 것도 없는 일상과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으니까.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강가희 #다독이는밤 #책밥 #사는건 #더고통스럽거나 #덜고통스럽거나 #행복한사람 #일상의행복 #좋은사람들 #책추천 #독서에세이 #손글씨노트 #필사노트 #필사의힘 #문장의힘
[행복과 불행의 교차로]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예측할 수 없는 시대적 상황과 내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서 우리는 크고 작은 상처를 받고, 하하 호호 실실거리기도 하며, 이렇게 저렇게 맞춰가며 살아간다. 아마 앞으로도 웃다가, 할퀴다가, 등을 돌렸다가, 화해하기를 반복할 것이다. 그렇게 계속되는 것이 삶이다. 좀처럼 끝나지 않을 행복과 불행의 교차로가 만나 인생이란 길이 된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어른이라는 직책] 강가희 - 다독이는 밤 모든 것을 부정했던 10대의 사춘기는 강력한 태풍의 예행 연습일 뿐이다. 인생이란 사계절에는 크고 작은 악천후가 찾아오고 그때마다 우리는 바람에 맞설지, 등질지, 뚫고 나아갈지 기로에 놓이게 된다. 사춘기와 달리 오춘기, 육춘기는 힘들다는 내색조차 제대로 할수가 없다. 어른이라는 직책을 가졌기에 참고 견뎌야 한다. 무거운 이 삶을 누가 같이 좀 짊어주었으면 싶지만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버거워 보인다. ⓒ 강가희 - 다독이는 밤 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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