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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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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 . 내가 끝내 완성하지 못한 문장의 전문은 이것이었다. . "내가 타인의 호의나 친절을 별 저항감 없이 받아들이게 된 것은, 이젠 무슨 일이 있어도 무너지지 않겠구나 하는 확신이 내 속에서 생긴 이후부터였다." . ⓒ 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 . 나에 대한 스스로의 확신이 있다면 지금 당장 구체적인 일이 잘 안풀린다 하더라도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래야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고 친절할 수 있으며, 반대로 타인의 호의와 친절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우리 모두. .
[돌맹이나 들꽃에 관한] 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 이를테면 이 이야기는 돌맹이나 들꽃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사소하지만 살인적인 고통이 될 수 있는, 보잘 것 없지만 천상의 위안이 될 수 있는, 삶에서 만나는 그 모든 돌맹이와 들꽃. . 아무리 서로 사랑한다고 해도, 아무리 전 존재를 증여한다고 해도 인간이 서로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것이란 결국 돌맹이나 들꽃에 불과한 게 아닐까. . ⓒ 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 사소하면서 보잘 것 없는, 그런데 나누어 가질 수 있고 위안이 될 수 있는 것. 그런걸 서로 주고 받으며 행복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
[인생이란] 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1 . 처음에 나는 밤송이 하나를 받아들고 그것이 인생이라 여기며 쩔쩔매고 있었던 것 같다. 손바닥뿐 아니라 온몸을 찔러대는 그것을 버릴 수도, 감싸쥘 수도 없었다. 겨우겨우 밤송이를 까고 그 안의 것을 꺼내 들었을 때는 그것이 인생인가 싶었다. 그럼 그렇지, 어떻게 산다는 게 밤송이 같을 수가 있는가. 그때는 진갈색으로 빛나는 밤톨들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다. . 그러나 삶이란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기에 진갈색 껍질을 벗겨보았을 것이다. 그 안에는 연갈색 융단 같은 보늬가 있었고 그때는 또 그것이 인생인가 싶었다. 밤알을 손바닥에서 굴리며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기도 했을 것이다. . ⓒ 김형경,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 1. .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하며, 생각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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