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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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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에서. 이만수, 감명진 - 내가 널 살아 볼게 우리는 타인의 삶에서 순간의 관객일 뿐이야! • 이만수, 감명진 - 내가 널 살아 볼게 고유명사
내면에 집중. 진아정아선량 -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요가는 기본적으로 내면에 집중하는 운동이에요. 사실 운동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죠. 요가는 수련이니까요. 내면을 갈고닦는 일입니다. 요가를 하다 보면 잡생각을 할수가 없는데, 잡생각을 했다가는 균형을 잃거나 근육을 제대로 쓸 수 없어요. 오로지 내 몸과 정신에 집중 또 집중해야만 어설프게라도 요가 자세를 취할 수 있지요. 글쓰기도 그렇습니다. 내면에 집중해야 해요. 나의 행복, 나의 슬픔, 나의 기쁨·····. 오로지 나에게 집중했을 때, 비로소 내가 하고 싶은 말이 글로 표현됩니다. ⓒ 진아 · 정아 · 선량 - 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마음연결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제 마음을 둘 곳은 정해진 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존재들의 '사이' 였습니다. 문학은 내게 '사이에 존재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고통과 나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 슬픔과 기쁨 사이, 현재와 과거 사이에 존재하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현재의 나에만 집착하면 결코 보이지 않는 것들을, 저는 모든 존재의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보고 듣고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나와 타인 사이에 존재함으로써 더 풍요로운 세상과 접촉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 정여울 - 문학이 필요한 시간 한겨레출판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 사이먼 시넥 - 인피니트 게임 유한게임은 주어진 시간이 지나면 종료된다. 게임이 끝난 뒤에 참여자들은 다른 날 펼쳐질 다음 경기를 기다리며 살아간다. 무한게임은 정반대다. 게임이 살아 지속되고 참여자의 시간이 다한다. 무한게임에는 이기고 지는 결말이 없으므로 게임을 지속할 의지력을 잃거나 자원을 다 쓴 참여자가 게임에서 물러날 뿐이다. 비즈니스라는 무한게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가 승자이고 누가 최고인지에 집중하던 습관을 버리고 앞으로 영속적으로 게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야 한다. ⓒ 사이먼 시넥 - 인피니트 게임 세계사
작가님이 해야 할 일은. 김현진 -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작가님,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돼요. 나랑 같이 우리 집에 가요. 우리가 밥은 먹여주고 재워줄 테니까, 글을 써요. 그게 작가님이 해야 할 일이에요." 지금 생각해도 미친 짓이었다. 원룸 한 칸에 둘이 사는 젊은 부부 사이에 끼어 살겠다고 내가 그리로 간건 정말 '도른자'였다. 그렇게 나는 바닥에 요를 깔고 자고, 두 사람은 퀸 사이즈 침대에서 잤다. 언니 부부가 기르던 고양이와 내가 데리고 간 개까지, 원룸이 북적북적했다. ⓒ 김현진 -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프시케의숲 * 책소개 유기견 네 마리를 데려다 기르는 그녀의 성품에서 잘 드러나듯 버림받고 약하고, 작고, 아픈 것들에 대한 애정과 연대 의식은 이 책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기독교인을 죽이는 기독교인들. 살라흐 앗 딘, 압둘와헤구루 - 전쟁으로 보는 서양사 원정 도중 식량이 떨어진 민중 십자군은 그때부터 약탈단으로 변모, 들르는 마을마다 유대인을 색출하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았으며 가끔씩은 기독교인들의 재산도 빼앗았다. 헝가리인들과 시비가 붙어 아예 도시를 함락하고 헝가리인 수천 명을 학살하는 지경에 이르기도. (헝가리는 기독교 국가) ⓒ 글 : 살라흐 앗 딘, 그림 : 압둘와헤구루 전쟁으로 보는 서양사 부커
일상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백승연 - 우주보다 아름다운 너 그렇게 일상 회복을 위한 여러 편의 시와 에세이를 쓰면서 위로라는 것이 반드시 슬픔에 침잠하는 어떠한 감정에의 공감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이곳에서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글로 전하고 아름다운 꽃과 함께 평소 인간이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차곡차곡 일깨우는 것도 전쟁으로 인해 무뎌진 감정과 일상을 회복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수단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런 모든 사람에게 드리는 나의 작은 선물이다. ⓒ 백승연 - 우주보다 아름다운 너 사유와시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리워하기만 한다. 오지윤 - 작고 기특한 불행 무뚝뚝한 그를 닮아 무뚝뚝한 나는 효녀가 되겠다는 다짐 대신 그리움부터 키운다. 나는 그가 벌써 그립다. 그리워하는 것은 참 쉬운 일이다. 그에게 전화 한통 하는 것은 부끄러워, 벌써부터 아무것도 안하고 그리워하기만 한다. 아빠의 오늘이 나의 작은 오피스텔 원룸에 와서 노크를 한다. 나는 문을 열어 그의 오늘을 무릎 위에 올리고는 다 괜찮아질 거라고 쓰다듬는다. ⓒ 오지윤 - 작고 기특한 불행 알에이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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