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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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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마음]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삶은 한없이 냉정한 데 반해 우리의 마음은 여리기 그지 없다. 쉽게 상처입고 좌절한다. 심하게 다친 몸이 움직일 수 없듯 아픔이 지나치면 마음이 멈춘다. 지친 마음으론 어떠한 기쁨이나 슬픔을 느끼지 못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거나 심하면 삶마저 중단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마음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를 보호한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당신은 잘못되지 않았다]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누군가의 아픔이 그를 규정짓지는 못한다. 마음속에 깊은 아픔이 있다고 해서 그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증거는 아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다독이지 못하는 이유가 그가 나약한 사람이기 때문도 아니다. 홀로 위로하기 어려운 아픔일수록, 상처를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못할수록 스스로를 더 깊이 돌봐주고 쓰다듬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정신과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 당신은 누구도 알아주지 못하는 아픔으로 힘들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잘못되지 않았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살아가게 하는 이유]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정신과 의사로 산다고 해서 감정이 무뎌지는 것도,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었다. 여전 지하철은 만원이었고 월급은 적은데 세금은 과했으며 격무에 시달릴 때면 도망치고 싶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신의학은 나를 매료시켰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치료자이기 이전에 삶을 살아가는 한 인간으로서 사람의 마음 관해 공부하며 늘 생각했다. 그때 이걸 알았더라면, 그때 이 관점으로 생각하고 이 마음으로 살아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신의학은 내 삶이 그토록 버거웠던 이유, 과거의 나를 포함해 많은 이들을 살아가게 하는 이유, 그리고 사느라 바빠 쉽게 잊고 마는 삶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 모든 것이 나 혼자만 알고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깝고 중요했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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