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손을잡아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끝까지 남아준 책] 백영옥 - 그냥 흘러넘쳐도 좋아요 힘들어 죽겠는데, 쉬고 싶은데, 자꾸 힘내라고 말하는 사람이 미웠습니다. 도와주지도 않을 거면서 충고만 하는 사람도 원망스러웠어요. 그 때의 저에게는 충고를 받아들일 여유가 없었습니다. 막막하고 답답한 시간이었어요. 그때 제 손을 잡아준 건 책이었습니다. 좋아했던 사람이 제 곁을 떠났고, 가장 친한 친구를 잃었지만, 책만은 외로운 저의 곁에 끝까지 남아줬어요. 지친 날, 침대로 기어 들어가 스탠드를 켜면 머리의 책이 제게 속삭였습니다. '자, 이제 혼자 책 읽을 시간이야.' Ⓒ 백영옥 - 그냥 흘러 넘쳐도 좋아요 arte 이전 1 다음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