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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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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TOP 9 - 2020년 마무리 2020년 한해동안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았던 게시물 9개입니다. 다양하게 골고루 선택되었네요. 대망의 1위는 에피님! ⓒ 에피, 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꺽인다. 행복우물 출판. ⓒ 백영옥,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아르테 출판. ⓒ 록키 발보아, 영화속 명대사. ⓒ 하완,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세미콜론 출판. ⓒ 오인환, 촌스러워도 괜찮아. 이음세상 출판. ⓒ 박성혜, 우린 다시 여행하게 될거야. 두사람 출판. ⓒ 쭌맘 이벤트, 가장 멋진 꿈. ⓒ 츠지무라 미즈키, 슬로하이츠의 신. 몽실북스 출판. 올해도 많이 읽고 다양하게 성장하는 한 해 되기를 !! https://creatorkit.com/top-nine-best-of-2020/ Top Nine for Instagram - ..
[그럴 수 있어] 하완 -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오랜만에 친구들이 모인 자리, 친구 녀석 하나가 상대의 말에 똑같은 리액션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그럴 수 있어." 정말이지 만능 리액션이 따로 없었다.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하지도 않고, 위로하는 느낌도 있으면서, 상황에 따라 웃기기도 했다. 묘하게 편안한 마음이 되었다. 그날 밤만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그래,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괜찮아. 정말이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밤이었다. ⓒ 하완,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세미콜론 출판. 다양한 생각들이 만나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사는 세상입니다. 화도 나고 짜증도 나겠지만, 그럴 수도 있다 생각하면 조금 수월하지 싶습니다. ......................................................
[액자 속 그림을 보듯] 하완 - 저는 측면이 좀더 낫습니다만 오늘따라 유난히 하늘이 파랗다. 멀리 길고양이 한 마리가 느릿느릿 걸어가고 있다. 카페에 앉아 바라본 창밖 세상은 조용하고 평화롭다.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실제로는 온갖 문제와 사건 사고로 시끄러운 세상이지만, 여기서 본 세상은 내가 알던 곳이 아니다. 액자 속 그림을 보듯 거리를 두고 세상을 바라보다 보면 기이한 기분이 든다. 이곳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 혹은 이승과 저승 사이 그 어디 쯤. ⓒ 하완, 저는 측면이 좀더 낫습니다만. ;세미콜론. 조금 떨어져서 나를 바라보면 어떤 느낌일까요? 시간이 지나서 지금의 나를 바라본다면? 가끔 나에게 집중하며 조용한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하완 - 저는 측면이 좀더 낫습니다만 경쟁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나는 경쟁이 싫다. '가능하면 경쟁하지 말고 살자'가 내 모토다. 비겁하다 욕해도 어쩔 수 없다. 이게 내가 살고 싶은 방향이다. 그나저나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경쟁하지 않고 사는 게 가능할까? 스스로도 수없이 묻던 질문이다.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건 불가능에 도전하는 용기다. 절대 비겁한 게 아니라고. . ⓒ 하완, 저는 측면이 좀더 낫습니다만. ;세미콜론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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