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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는 모두 별이다. 양세형 - 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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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길

잘 지냈소?
난 잘 지내오

그냥,
밤하늘의 별의 길을 따라가다
그대가 생각났소

난 몰랐소
밤하늘의 별이 좋다고 해서
그저 하늘을 어둡게 칠한 것뿐인데
그대 별까지 없앨 줄
난 몰랐소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그대에게 가는 별의 길은
나타나지 않았소

아쉬운 마음에
밤하늘의 어둠을
지우개로 지워보리오

잘 지냈소?
난 잘 지내오

오늘도 고개 들어
별의 길을 쳐다보오

...


반짝반짝

손을 아무리 뻗어도 닿을 수 없는 별들
어쩌면 별들도 사람에게 닿을 수 없어
저리 깜박이는 걸까

어쩌면 별들에게도 닿을 수 없는 우리는

별이다


...

제 직업은 웃기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때론
사람들과 같이 울고 싶습니다.
@양세형 시집  - 별의 길
이야기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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