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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 KDDI, 교세라 명예회장



리더가 고고한 인격과 도덕성을 갖추고 있을 때 구성원들은 존경과 신뢰로 보답한다. 이나모리 가즈오(稻盛和夫) 교세라 명예회장은 인격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 놀라운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CEO다. 

  

조직 구성원들에게 바람직한 영향력(valuable influence)을 행사함으로써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나가는 끝없는 과정이 바로 리더십이다. 론 시몬스는 《인격의 힘》이란 책에서 "리더십에 대한 토론은 능력과 경쟁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반드시 한 개인의 인격과 성실성에 대한 이야기로 끝난다"고 말했다. 폴 케네디 역시 "21세기 기업가나 정치가는 성직자에 준하는 고도의 도덕성을 가진 사람이어야 하며, 경영자의 도덕성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주장한다. 

리더가 고고한 인격과 도덕성을 갖추고 있을 때 구성원들은 존경과 신뢰로 보답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교세라 명예회장은 인격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 놀라운 성과를 창출한 대표적인 CEO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1959년 27세의 나이에 3백만 엔의 자본금으로 교세라를 창업해 오늘날 종업원 5만4천 명, 매출액 5조 엔을 넘보는 초일류 기업으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회사 조직을 공정별·제품별로 쪼개 독립채산이 가능한 이른바 아메바 경영의 창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마쓰시타 고노스케, 혼다 쇼이치로와 더불어 가장 존경받는 '일본의 3대 기업가'로 꼽히고 있으며, 일본 재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기도 한다. 이나모리 가즈오를 존경하는 청년 기업인들은 '세이와주쿠(盛和塾)'라는 자발적 경영모임을 만들어 그의 경영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세이와주쿠는 일본뿐 아니라 타이완, 브라질, 중국에까지 퍼져가고 있으며, 상장 등록법인 61개를 포함해 총 3천2백 명이 소속돼 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이곳 출신이다.  

경영자에게는 균형 잡힌 인격이 요구된다. 이나모리 가즈오 리더십의 핵심은 평상시 갈고 닦은 인격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난 도덕성에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평생 기업경영의 길을 구도자처럼 걸어왔으며, 세상과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해왔다. 그는 "인격이란 인간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법을 반복학습해야 터득할 수 있다. 스포츠맨이 매일 근육을 단련하지 않으면 훌륭한 몸매를 유지할 수 없듯이 경영자도 눈 깜짝할 사이에 타락하고 만다. 기업의 요체는 대의명분을 확립하고 경영자가 바르고 고매한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데 있다. 인간으로서 기업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늘 자문자답하면서 연마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기업 내에 확고한 윤리관을 구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강조한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윤리 문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뿐 아니라 일반직원까지 모두 윤리의식으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이나모리 회장은 실적보다는 인격을 우선적으로 따져 리더의 자리에 앉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격없이 기지만 뛰어난 사람은 자신의 기지를 과신하거나 잘못 사용할 경우 기업을 파탄에 이르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격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 


이나모리 가즈오는 '조사 결과 창업자 사망 후 실적이 급락하는 기업이 많았다. 또 1백 년이 넘는 경우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개 영업이익률이 13% 수준에 머물렀다. 창업 이후 1백 년이 넘고 창업자가 사망해도 높은 실적을 내는 기업의 공통점은 직원들이 얼마나 경영이념을 잘 공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믿음 아래 '물심양면으로 전 직원의 행복을 추구하고 인류사회의 진보와 발전에 공헌한다'는 한 차원 높은 숭고한 경영이념을 정립해 이를 직원들과 철저히 공유했다. 대의명분이야말로 높은 보수 수준과 같은 물리적인 인센티브를 뛰어넘는 최고의 동기부여 수단임에 틀림없다. 사심(私心)을 떠난 고매한 목적을 제시하자 그는 당당하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었고 직원들도 더 열심히 일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기업의 흥망성쇠는 궁극적으로 기업가의 사람됨에 달려 있음을 제대로 간파한 몇 안 되는 경영자다. 그는 기업가의 철학과 신념, 인격 만큼 그 기업의 생명과 진로, 규모가 결정된다는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경영자가 이윤추구에 목표를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래도 바른 길을 가겠다는 신념과 철학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일한다'는 철학을 경영 현장에서 일관되게 실천했다. 이런 생각은 1984년 전기통신사업의 자유화에 따라 KDDI를 창업하면서 한층 견고해졌다. 그는 거대 공룡 NTT에 맞서 통신회사 KDDI를 설립할 때, 매일 밤 잠들기 전에 다음과 같이 자문했다고 고백한다. "네가 전기통신사업에 뛰어들고자 하는 것은 정말로 국민을 위해서인가? 회사나 자신의 이익을 꾀하고자 하는 사심이 섞여 있지는 않은가? 과시적인 행동은 아닌가? 그 동기는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순수한 것인가?" 

그는 6개월 후 '세계적으로 비싼 일본의 통신요금 수준을 낮춰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만들어주자는 선한 목적 외에는 전혀 사심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에야 실행의 용기와 결단이 생겼다'고 고백한다. 바람직한 영향력은 이런 정신에서 나온다. 이렇게 출발한 KDDI는 3개 사가 참여한 제2 민영통신업체 중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 KDDI의 성공은 전 종업원이 자신의 이익이 아닌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고 믿는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도덕성을 보여주는 일화 하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부인은 한국 농업 근대화의 아버지이자 씨 없는 수박으로 유명한 고(故) 우장춘 박사의 넷째 딸이다. 어느 날 회사 운전기사가 집으로 이나모리 회장을 모시러 왔을 때 마침 부인이 외출할 채비를 갖추고 있었다.  이나모리 회장이 "가는 데까지 같이 타고 가자"고 하자, 부인은 "당신 (개인) 차면 타고 가겠지만 회사 차는 안 돼요"라며 걸어갔다. 부인은 "공사 구분은 확실해야 한다며 회사 차를 사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신 스스로 얘기했던 것, 기억 안 나세요?"라고 되물었다. 이나모리 회장은 회사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원칙에 충실했던 것이다.  

 

성공 = 사고방식·열의 능력 


세상과 타인을 위해 일부러 손해를 보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利他)'라는 덕은 곤란을 이겨내고 성공을 불러오는 강한 원동력이 된다(自利利他: 자신을 위할뿐 아니라 남을 위해 불도를 닦는 일).  이나모리 가즈오 리더십은 자신의 열정과 도덕성을 조직 전체에 스며들게 한 결과 꽃을 피우게 된다. 

그는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보람을 느끼며 열심히 일하기 위해선 어떤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 전 직원이 창업 당시의 열정을 끝없이 유지할 수 있는 '아메바 조직'을 창안해냈다. 아메바 조직은 회사 전체를 공정별·제품군별로 몇 개의 작은 조직으로 나누고 하나의 중소기업처럼 경영을 맡겨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것으로서, 각각의 아메바 조직은 환경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해 끝없이 자기 증식을 해나간다. 3천 개가 넘는 아메바 조직이 지금도 꾸준하게 세포분열을 하고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인생의 성공은 '사고방식·열의·능력'에 따라 좌우된다는 인생성공 방정식의 창안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재능이 모자라도 열의가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절대 질 수 없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가짐이다. 인간으로서 바른 생각을 갖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회사를 사랑한다면, 즉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동안 성공의 불씨가 자라난다. 바른 생각을 갖고 부단히 노력하면 나쁜 운명도 좋은 운명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경영자가 많이 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경영자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최근 불교에 귀의한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기업은 경영자의 꿈을 실현하는 도구도, 경영자의 배를 불리는 도구도 아니다. 종업원과 그 가족의 장래를 챙겨주고, 나아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 이처럼 크고 고매한 '대의명분'을 기업하는 목적으로 삼을 때 그 회사는 건전하게 발전해나갈 수 있다'는 주장을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기업은 경영자의 꿈을 실현하는 도구도, 경영자의 배를 불리는 도구도 아니다. 종업원과 그 가족의 장래를 챙겨주고, 나아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것, 이처럼 크고 고매한 '대의명분'을 기업하는 목적으로 삼을 때 그 회사는 건전하게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출처 : 조영탁의 'CEO의 리더십 탐구'


출처: http://shootier.tistory.com/entry/이나모리-가즈오-교세라-명예회장?category=125866 


책소개 : 왜 일하는가 

http://book.daum.net/detail/book.do?bookid=BOK0000991146011 

http://saveboxs.tistory.com/135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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