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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희극도 비극도 아니다.
삶은 그저 삶이다.
때로 기쁘고, 대로 슬프고,
때로 절망하고, 대로 행복하다.
그리고 특별한 감흥이 없는 일상들이
그 사이사이를 채운다.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지친 그날도
구름은 아름다웠고, 노을은 아련했고,
반가운 누군가는 나를 떠올렸을 것이다.
다만 마음이 무너지면
그런 작은 고마움들을 오롯이 느끼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기 쉽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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