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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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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글을 쓰고 싶다는 마음은 학창시절부터 간직해 왔지만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라고 글을 쓰지, 부족한 솜씨를 내보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야 , 작가가 될 것도 아닌데 시간 들여 글 쓰는 게 먹고사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 같은 생각들을 변명으로 10여년 이상 미뤄 왔다. 껍데기를 걷어내자 진짜 소망이 보였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이 짧은 글 하나를 쓰면서도 며칠간 여러 번 커피를 내리고 수십 번 자리에서 일어나고 수백 번 휴대전화를 열어보곤 했다. ⓒ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꽃 피우는 인생] 김선현 - 자기 치유 그림 선물 꽃이 피려면 온도, 햇살, 바람의 양이 적절하게 필요합니다. 우리 인생도 그러합니다. 꽃이 죽고 시들었다고 절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힘든 시기 우리의 아픔을 위로하는 꽃이 꼭 피어 주기를, 그리고 우리가 위로하는 그 꽃이 되기를. ⓒ 김선현 - 자기 치유 그림 선물 미문사
[괜찮은 날들에] 정세랑 -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어쨌건 좋아하는 것을 열렬히 좋아하는 편이고, 새로 좋아할 만한 것을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기도 해서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뭔가 힘든 일을 만나 마음이 꺾였을 때 좋아할 만한 대상을 찾으려고 하면 이미 늦은 감이 있다. 괜찮은 날들에 잔뜩 만들어 두고 나쁜 날들에 꺼내 쓰는 쪽이 낫지 않나 한다. 그런 의미어서 가끔 누가 "백 억이 생긴다면? 천 억이 생긴다면?" 하고 가정하는 질문을 던지면 작업을 쭉 따라가고 있는 동시대 작가의 전시에 가서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제가 수집할게요." 하고 말하는 상상을 해버린다. ⓒ 정세랑 - 지구인 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글을 읽어야 하는 이유]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수업 365 내 고민으로 인해 내 안에서 화산이 폭발할 것만 같은 순간, 소리 내어 천천히 시를 읽어보는 조금은 엉뚱한 모험을 시작해보자. 집에 있는 명작선은 물론 학창시절 읽었던 문학 교과서의 한 대목이라도 좋다. 분노로 인해 숨이 가쁘던 호흡이 잦아들고 내 목소리를 차분히 들어주는 또 하나의 나를 만남으로써 분노하는 나의 일그러진 얼굴을 비로소 제대로 바라볼 수가 있다. ⓒ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심리 수업 365 위즈덤하우스.
[하늘을 바라보면] 권호영 - 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 카즈베기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새벽에 눈을 뜨니, 청명한 하늘이 네모난 창을 채우고 있다. '하늘을 바라보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는 누군가의 말이 떠올랐다. 거대한 먹구름은 가고 꼬리만 남았다. 구름보다 맨 하늘의 면적이 넓었고, 하늘은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것 같다는 진부한 표현이 저절로 튀어나오게 할 만큼 예뻤다.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 하얀 봉우리는 고요하기만 하다. 새벽은 추웠다. 바람에서 하얀 눈 냄새가 났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아침이주는선물 권호영 - 대체 조지아에 뭐가 있는데요? 푸른향기
[견디고 넘으며]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인생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생기면 자동으로 다시 시작하는 게임이 아니다. 실수로 웃음거리가 되어도 출근은 해야 하고 아무리 화가 나 눈 앞의 그를 한대 때리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다시는 사랑하지 못할 거란 슬픔을 안고 살아가다 보면 그 아픔을 보듬어줄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 일을 견디고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고비를 넘으며 꾸준히 나아가는 것이 삶이다. 이두형 -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심심.
제 7회 교보 손글씨 대회 본선 진출 7월초에 제 7회 교보 손글씨대회에 응모를 했는데요. 오늘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와와~ 다시 꺼내본 예선 응모 용지입니다. 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흔드는 나뭇잎들 그 사이로 함께 흔들리는 햇빛, 뻐꾸기 소리, 풀벌레 소리, 흙 내음과 풀 냄새...... 여행에서 원하는 건 대단한 게 아니다. 그저 늘 있던 자리를 떠나 이렇게 평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감각하는 일, 그리고 못한 만남 같은 것. 그런 의미에서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 같은 이런 순간이 가장 여행에 충실한 순간인지 모른다. #여행의자리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사는 이유]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살다 보면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건지, 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수많은 고통을 감내하며 버텨 내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생길 때가 있다. 나 또한 내가 살아가야만 하는 뚜렷한 이유를 찾아 헤매기도 하고, 그 이유를 찾아낸다면 조금은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허나, 사는데 거창한 이유가 필요할까. 중요한 것은 어찌 됐든 우리가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고,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이 여기에도 한 명 있다는 것이다. ⓒ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북로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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