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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멀어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절뚝거리며 이곳에 오는 애도 있고,
귀 한쪽이 잘린 채
이곳으로 오는 애도 있어.
눈이 보이지 않으면
눈이 보이는 코끼리와
살을 맞대고 걸으면 되고,
다리가 불편하면
다리가 튼튼한 코끼리에게
기대서 걸으면 돼.
같이 있으면
그런 건 큰 문제가 아니야.
루리 - 긴긴밤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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