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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잎 두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 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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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대에게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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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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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현, 가을 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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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무언가를 주는 나무.
이제 나뭇잎도 거의 다 떨어지고
찬 바람을 맞으며 묵묵히 겨울을 나겠지요,
새싹 돋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
우리도 새봄을 위해 찬바람을 견디기도 하고
노력하면서 성장하는 하루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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