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포를 느낄 때]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물속에서 작업을 하다가 잠수사들이 종종 패닉 상태에 빠질 때가 있어. 왜? 라고 묻자 웅이는 무서워서.라고 말했다. 어떤 종류든 간에 공포야. 겁에 질리는 거야. 사실은 공기가 안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런 문제 상황도 아닌데 그냥, 어둡고 춥고 혼자인 바닷속이 너무 두려운거야. 정신이 나가면 사람은 호흡이 빨라지게 돼. 숨을 계속 쉬고 있는데도 숨이 빨라져. 사람은 숨을 쉬면서도 질식할 수 있어. 과호흡으로 죽을 수가 있어. . 그럴 때 아빠는 어떻게 해? 나는 물속에서 들고 있던 장비들을 다 내려놔. 그리고 가까운 기둥을 찾지. 그걸 향해 열심히 헤엄쳐가서 기둥을 온 몸으로 꼭 껴안아. 팔이랑 다리를 죄다 그 기둥에 붙이고 꽉 끌어안는 거야. 사랑하는 사람 껴안을 때처럼. 그걸 껴안고 나는 돈 .. 이전 1 다음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