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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난 이렇게 생각해.
엄마도 힘들었겠지만,
나 역시 태어날 때 상당한 고통을 견뎌내며
있는 힘을 다하지 않았을까, 하고.
열달동안 엄마 뱃속에서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사람의 모습으로 성장하고,
전혀 다른 환경의 세상 밖으로 뛰쳐나온 거잖아,
세상 밖 공기를 접했을 때 분명 화들짝 놀랐겠지.
뭐야 여긴, 하고.
그래서 기쁨이라든지 행복을 느낄 때마다.
'아아, 열심히 노력해서 태어난 보람이 있네'라며
되새기곤 해.
ⓒ 아오야마 미치코, 박우주 옮김 - 도서실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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