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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지?
분절이 있어야 할 것 같았어.
그 사람의 마지막에 내가 끼면 안 될 것 같았어.
우리가 만났을 때 너무 연속되어 있었으니까.
그게 널 혼란스럽게 했으니까."
"매듭이 지어진거야, 이젠?"
"응. 난 한동안 망원경을 박스에 넣을 생각이야.
다시는 널 멀리서 지켜볼 생각이 없어."
ⓒ 정세랑 - 지구에서 한아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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