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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 속에 깃든 잔인함과
어쩔 수 없는 아늑함에도 불구하고
'말' 안에는 늘 이상한 우스움이 서려 있다.
멋지게 차려입고 걸어가다 휘청거리는
언어의 불완전함 같은 것이.
언어는 종종 보다 잘 번식하기 위해
보다 불완전해지기로 결심한
어떤 종種처럼 보인다.
ⓒ 김애란 - 잊기 좋은 이름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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