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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배들이 '부우, 부우우……‘하고
길게 소리를 내면,
좀 작은 배들은 '뚜우, 뚜......’ 하고
화답하듯 경적을 울리죠.
그 소리를 들을 때마다 저는 지금껏 살아오며
그만한 기쁨이 없었던 것처럼
행복해지곤 했어요.
그 소리를 유리병에 담을 수만 있다면
슬퍼질 때마다
위스키처럼 조금씩 따라서 마실 텐데.
ⓒ 김주혜, 박소현 옮김 - 작은 땅의 야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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