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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돼요.
나랑 같이 우리 집에 가요.
우리가 밥은 먹여주고 재워줄 테니까,
글을 써요.
그게 작가님이 해야 할 일이에요."
지금 생각해도 미친 짓이었다.
원룸 한 칸에 둘이 사는
젊은 부부 사이에 끼어 살겠다고
내가 그리로 간건 정말 '도른자'였다.
그렇게 나는 바닥에 요를 깔고 자고,
두 사람은 퀸 사이즈 침대에서 잤다.
언니 부부가 기르던 고양이와
내가 데리고 간 개까지,
원룸이 북적북적했다.
ⓒ 김현진 - 내가 죽고 싶다고 하자 삶이 농담을 시작했다
프시케의숲
* 책소개
유기견 네 마리를 데려다 기르는 그녀의 성품에서 잘 드러나듯
버림받고 약하고, 작고, 아픈 것들에 대한 애정과 연대 의식은 이 책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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