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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아‘와 ’비아‘의 투쟁. 신채호, 김종성 - 조선상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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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이
시간적으로 전개되고 공간적으로 펼쳐지는
정신적 활동 상태에 관한 기록이다.

세계사는 세계 인류가
그렇게 되어온 상태에 관한 기록이고,
조선사는 조선 민족이
그렇게 되어온 상태에 관한 기록이다.

무엇을 ‘아’라하고 무엇을 '비아'라 하는가?
깊게 파고들 것 없이 쉽게 말하면,
주관적 입장에 선 쪽이 ‘아'이고 그 외는 '비아'다.

무산계급은 무산계급을 아'라고 하고
지주나 자가 등을 '비아'라 하지만,
지주나 자본가 등은 각기 자기 식구를 ’아'라고 하고
무산계급을 '비아'라 한다.

무엇에서나 주관적인 ‘아’가 있으면
'아' 와 대립적인 '비아'가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아'속에 ‘아'와 '비아'가 있으면,
'비아'속에도 '아'와 '비아'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아’에 대한 '비아'의 접근이 빈번해질수록
'비아'에 대한 ‘아'의 분투도 더욱 더 맹렬해진다.

그러니 인류 사회의 활동이 쉴 틈이 없고
역사의 진전이 완결될 날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에 관한 기록이다.

우리 고대사의 참모습을 찾고자 노력한 단재 신채호의 역작, 현대적 해설과 주석으로 새롭게 탄생하다.
[조선상고사]
@ 단재 신채호 지음, 김종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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