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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대한 사랑은 아빠에게 물려받았기에,
그런 이야기를 잔뜩 써서 선물하고 싶었다.
그때까지 조금만 힘을 내주셨으면, 버텨주셨으면 했다.
그러나 꺼져가는 생명을 억지로 붙잡아 둘 수는 없었다.
며칠 뒤, 아빠는 하늘로 떠나셨다.
...
정원을 살리고 싶어서,
다시 돌보고 싶어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황폐했던 정원은
생각보다 빠르게 초록을 되찾았다.
마치 나를 기다리던 것처럼,
식물들은 나의 손길 하나 하나에 열렬하게 화답했다.
정원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시간이다.
정원을 가꾸며
나를 가꿉니다
@더초록 홍진영 - 초록이 좋아서
앵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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