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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산불진압 #눈비가간절했던 #맥주거품처럼푹푹나리는
새벽 가로등 불빛 아래의 눈밭은
소금을 친 것처럼 무척 짜보이거나
설탕을 뿌린 듯 달아보였다.
시내에 있는 상점들은
새로 유행하는 털모자라도 된 듯
지붕에 함박눈을 높게 이고 있었다.
맥주 캔 거품에서
백석의 시에서처럼
흰눈이 푹푹 나리는 소리가 났다.
©호림 - 모든 색이 치유였어 2
준북스
#호림 #모든색이치유였어2 #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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