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20/12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말하지 않을 용기]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하마랑은 온갖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지만
우리는 가끔 아무 말도 안 한다.
말 없이 딴짓을 할 때도 있고
말 없이 서로를 볼 때도 있다.
불안하지 않은 침묵이 우리 사이에 
자연스레 드나들기까지 
그간 많은 언어가 필요했다.
.
언어가 잘 만나졌던 순간들이 
겹겹이 쌓여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말을 하지 않을 용기를.
어느 순간 아무 말 안하고도 
우리는 너무 괜찮을 수 있다.
가끔 사랑은 그런 침묵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나기도 한다.
.
ⓒ 이슬아, 일간 이슬아 수필집.
.
나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주던 많은 시간이 지나면
조용한 침묵 속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고요함 가운데에서도 사랑을 키워가며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이 있으면서도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고,
때론 아무것도 안해도 그저 편안한 사이.
그런 사람 있습니까?
.

Posted by 멋지다마라송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