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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앞에 앉아 있는 직원은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이날 이후 내 눈에는 변화가 일어났다.
얼굴만 봐도 화가 나던 직장 상사들이
처음으로 누군가의 가족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랬다. 나는 그 전까지 단 한번도 그들을
누군가의 부모나 자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렇게 눈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니
더는 그들이 밉게만 보이지 않았다.
정말 신기했다.
우리는 모두가 소중한 자식이자 부모다.
우리는 모두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이다.
ⓒ 이명혜, 17년째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사이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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