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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진정으로 마음 깊숙이
사과하는 높은 사람들을 보는 일이
하늘에 별 따기인 이유는 무엇일까.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가르치기보다는
사과할 필요가 없는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라고
가르치기 때문은 아닐까.
사과할 필요조차 없는 높은 자리란 세상에 없다.
모든 잘못이 용서되는
대단한 자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잘못이 스리슬쩍 은폐되는
더러운 권력이 있을 뿐이다.
두려움을 고백하는 일,
자신의 과오를 고백하는 일은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다시는 그런 일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최고의 지성을 갖춘 이에게만 허락되는
눈부신 축복이다.
ⓒ 정여울 -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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