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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살랑살랑 몸을 흔드는 나뭇잎들,
그 사이로 함께 흔들리는 햇빛,
뻐꾸기 소리, 풀벌레 소리,
흙 내음과 풀 냄새, 바람에 실려오는 두엄 냄새,
황도로 발라진 처마, 촘촘히 박힌 서까래,
액자속 낡은 사진들......
여행에서 원하는 건 대단한 게 아니다.
그저 늘 있던 자리를 떠나
이렇게 평소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감각하는 일,
그리고 예기치 못한 만남 같은 것.
그런 의미에서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은 것 같은 이런 순간이
가장 여행에 충실한 순간인지 모른다.
ⓒ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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