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유하기
728x90
입술을 닫으면
온몸의 세포들이 활짝 열린다.
욕실 안에 김이 조용히 서리는 모양과
움직일 때마다 물결이 출렁이는 소리.
머뭇거림 없이 째깍째깍
시간을 먹어 들어가는 시계 소리.
바람에 맞춰 흔들리는 촛불과
고요히 따라 움직이는 이글거림.
텀블러에서 새어 나오는 커피 향.
말이 사라진 자리,
모습은 선명해지고 향기는 진해지며
소리는 더없이 또렷해진다.
#침묵의 소리
ⓒ 윤소희 - 여백을 채우는 사랑
행복우물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coupa.ng/cbtwRU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62673548
예스24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7186595
반응형
'Culture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통을 딛고] 정여울 -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 (0) | 2021.06.13 |
---|---|
[우리의 계절, 현재의 풍경] 정한경 - 안녕, 소중한 사람 (0) | 2021.06.12 |
[외로움, 여유] 김은주 - 누구에게나 오늘은 처음이니까 (0) | 2021.06.10 |
[지금 빨리 할 수 있는 것부터]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0) | 2021.06.09 |
[삼킬 수 없는 것들] 유림 - 아날로그를 그리다 (0) | 2021.06.08 |
네이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