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효용이반가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솔통 같은 글] 김혼비 - 다정소감 앞으로 자주 애용하게 될 마트와 낯을 트기 위해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폈다. 그러다가 발견했다. 한구석에 걸린 처음 보는 물건을. 작은 솔이 수직으로 꽂혀 있는 작은 플라스틱 통으로 이름은 김솔통이었다. 그것은 김에 기름을 바를 때 쓰는 김솔을 담아 두는 통이었다. 김솔통 같은 글을 쓰고 싶다. 그래, 이거였다. 나는 갑자기 김솔통 같은 글을 쓰고 싶어졌다. 지구상의 중요도에 있어서 김도 못 되고, 김 위에 바르는 기름도 못 되고, 그 기름을 바르는 솔도 못 되는 존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분명 그 잉여로우면서도 깔끔한 효용이 무척 반가울 존재. ⓒ 김혼비 - 다정 소감 안온북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link.cou.. 이전 1 다음 *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