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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거기그대로있어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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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행복과 가치] 박성혜 -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마스크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얻은 것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계절의 변화가 이토록 아름답고 자연의 색이 이렇게나 황홀한 것이었구나. 소소한 일상속에서 누리는 삶의 행복과 가치가 이전보다 더 커졌다. 다시 떠나게 된다면 그곳이 어디든지 상관없이 동네 아이의 얼굴, 허기를 달래줄 밥상, 커피가 담긴 찻잔처럼 아주 소소한 것들에 있는 행복을 찾아보고 싶다. ⓒ 박성혜,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 준다면 - 우리가 여행을 다시 부를 때 두사람 출판.
[내 걸음으로 끝까지] 엄지희 -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제주도 올레길 여행 이후, 나는 변했다. 혼자 여행하는 일이 늘었고, 게으름뱅이처럼 느긋하게 여행하게 되었다. 무슨 일이 생겨도 '어쩔 수 없지 뭐' 라며 넘어갈 만큼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지금도 틈만 나면 배낭을 메고 제주도에 내려갈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다시 그 길에 들어선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 걸음으로 끝까지 걸어야지. 여행도, 인생도. ⓒ 엄지희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 우리가 여행을 다시 부를 때 두사람 출판.
[행복 무한 루프] 양슬아 -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지금까지도 종종 떠오르는 추억은 그런 사소한 것들이다. 이탈리아 하면 가장 먼저 언급되는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가 아닌 아시시. 그 이후 숱한 여행을 경험했어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강렬한 자극보다는 잔잔한 감동이 더 자주, 생생하기 되살아나 마음속에 아련하고 행복한 파문을 일군다. 그러고 보면 여행 만큼 효용 가치가 높은 소비도 없는 듯하다. 무조건 떠나기만 하면 행복 무한 루프를 생성하니 말이다. ⓒ 양슬아, #행복 무한 루프 - 아시시, 이탈리아.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 준다면, 두사람.
[긴 배웅 인사] 양주연 -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매일 매일, 많으면 하루에 네 번씩 항구로 배웅을 나갔다. 그때마다 같은 장면을 보았고 어김없이 가슴 어딘가가 찌르르해졌다. 오랫동안 손을 흔드는 가운데 흐르는 마음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고마움, 미안함, 아쉬움, 전하지 못한 복잡한 감정이 긴 배웅 인사에 담겨 있었다. 이 여행 이후 나는 누군가를 배웅할 때 힘껏, 오래도록 손을 흔든다. ⓒ 양주연, 섬 사람들의 인사법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두사람 출판.
[눈길을 붙잡는 곳] 김나영 -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마우이의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보면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내보이며 혼을 빼놓는 자연 풍광에 자꾸만 차를 멈춰 세울 수 밖에 없다. 눈길을 붙잡는 곳이 곧 목적지가 되는 곳, 마우이는 그런 곳이다. #마우이와_하와이안_보이 ⓒ 김나영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두사람 출판. 날이 계속 춥다보니 따뜻한 날이 그립습니다. 여름 되면 겨울이 그립겠지만 말이죠. 파란 하늘, 시원한 바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제주도나 동해안 바다도 보러 가고 싶고요. 제목과 표지 사진이 참 매력적인 책입니다. 네가 거기 그대로 있어준다면 내가 찾아갈게. 내가 널 찾아낼게. 어디 가기 쉽지 않은 요즘, 마음껏 상상할 수 있게 해주는 여행책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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