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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새벽 네 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끝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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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네 시

밤에서 낮으로 가는 시간
옆에서 옆으로 도는 시간
삼십대를 위한 시간

수탉의 울음소리를 신호로
가지런히 정돈된 시간
대지가 우리를 거부하는 시간
꺼져가는 별들에서
바람이 휘몰아치는 시간

그리고 우리 뒤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시간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 끝과 시작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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