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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나 문이 닫혀 있길래
딸네 집 간 줄 알고 걱정 안 했드만
그게 마지막 일 줄 누가 알았것어.
뭣이 괴로워서 그리 갔는지.
화투 칠 때는 그라고 웃고 떠들더니만.
그거 다 거짓이었나.
맘에 병이 쌓였는디 나한테도 말 안하고.
선미야.
난 또 친구를 그렇게 잃고 싶지는 않구먼.
그러니 간간이 들여다봐. 해줄 수 있제.
ⓒ 김주희 - 선미슈퍼
책임편집 - 송세아
꿈공장 플러스
인생 상담소 선미슈퍼.
환상적인 소재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현실적인 [도서실에 있어요]에 버금가는 [선미슈퍼]
앞에 두 책이 일본소설임에 비해 선미슈퍼는 한국소설이라서 우리 정서가 더 잘 느껴집니다.
시끌벅적 상처가 치유되는 선미슈퍼, 따뜻함이 있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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