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유하기
728x90
창밖의 큰 나무를 보다가
창문 난간으로 발을 내밀어본다.
나무와 더 가까이 만난다.
나는 어느 외딴섬 숲 한가운데에 있어,
온갖 음식 냄새가 들어찼던 콧속에
푸른 나무 냄새가 들어온다.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는다.
바라던 무관심.
마음은 공허로 가득 찬다.
가득 찬 것이 공허라니.
바라던 가벼운 무게, 다 좋았다.
ⓒ 안소현 -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기
안온북스
*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쿠팡 : https://link.coupang.com/a/jnyHn
알라딘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2997155&start=slayer
예스24 :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007157
반응형
'Culture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 박석현 - 부부의 품격 (0) | 2022.02.23 |
---|---|
[왜 이제야] 박근호 - 당신이라는 자랑 (0) | 2022.02.21 |
[행복에는] 아오야마 미치코 - 도서실에 있어요 (0) | 2022.02.19 |
[소울메이트] 우지현 - 나의 사적인 그림 (0) | 2022.02.18 |
[외로움과 외로움이 만나면] 강가희 - 다독이는 밤 (0) | 2022.02.17 |
네이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