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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을 여행하고 아헨 중앙역으로 돌아오면
나도 모르게 집에 왔다고 말했다.
숙소의 사장님들도 "웰컴 홈" 하고 반겨주셨다.
한 달 동안의 베이스캠프라 애틋한 곳이었는데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특별한 나이와 특별한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강렬하게 얽혀 도무지 돌아갈 수 없을 것처럼
느껴지고 만다.
기회가 닿아 돌아간다 해도 그 자리에 섰을 때
변한 것들, 잃은 것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일까 겁이 난다는 게
더 솔직한 고백일 수 있겠다.
ⓒ 정세랑 - 지구인 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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