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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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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반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깨달았다.
세월은 신경 쓰지 않을수록
쏜살같이 흐른다는 것을.
뜻이 없어도 일은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하는 일이 이토록 재미없다는 것을.
모든 것을 절절히 깨닫는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길을 준비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로운 길을 나설 용기와 명분을 준비했다.

• 야반도주 <김멋지, 위선임 >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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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국을 돌며 세상과 부딪친 서른 살의 분투기인데요.
글이 참 좋습니다.
잘 볼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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