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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책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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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뭐 하는 직업이냐고 물으면
나는 대답한다.
"손을 잡아주는 일이에요."

내가 소방관이 된 후 한 일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주는 것이었다.
그것이 전부였다.

어떤 손은 너무 작았고, 어떤 손은 주름이 많았고,
어떤 손은 내밀 힘조차 없었다.
어떤 손은 더 꽉 잡아달라고
간절한 눈빛으로 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어떤 손이든 일단 잡기만 하면 되었다.
실제로는 놓쳐버린 손이 더 많았으므로.

ⓒ 조이상 -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푸른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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