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공유하기
728x90
내 발이 눈밭에 폭폭 들어가는 소리들을 느끼며,
내가 늘 느끼던 겨울의 따뜻함들을 다시 새겨보았다.
사실, 늘 마음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눈밭을 함께 걷는 사람의 마음,
코코아를 타주는 사람의 마음,
목도리와 장갑을 건네주는 사람의 마음,
불빛을 켜 어둠을 밝히는 사람의 마음.
이제는 내게 한 가지가 더 생겼다.
하늘에 원색의 커튼이 움찔거리는 그 순간,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보글보글 올라오는
그 뜨거운 감동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 황세원 - 그렇게 풍경이고 싶었다
행복우물
반응형
'Culture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정소감 (0) | 2022.09.25 |
---|---|
살고 싶다는 농담 (0) | 2022.09.24 |
당연한 하루는 없다 (0) | 2022.09.22 |
갈까 말까 할 때는 가자. 야반도주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0) | 2022.09.21 |
먹어도 또 먹어도 좋은 김밥. 이은정 - 쓰는 사람, 이은정 (2) | 2022.09.20 |
네이버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