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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긴장했는데
이것저것 주워들으니 더 두근거렸다.
쿵덕, 쿵쿵덕.
내 심장의 중모리장단을 눈치했는지,
공포라는 감정이라곤 새우 오줌만큼도 없는
선임이가 괜찮겠냐고 물었다.
눈, 코, 입을 애써 조화롭게 움직여
괜찮은 듯 웃었지만 워낙에 겁을 집어먹고 있었으니
표정이 괴상했을게 뻔하다.
얼굴 근육 재정비에 힘을 쏟고 있는데,
엔진 소리가 멈췄다.
다이빙할 곳에 도착했다는 뜻이다.
• 김멋지• 위선임 -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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